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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체로 변신하는 필립스, 제모기·보디케어 등 출시

촛농불 2015. 5. 23. 11:38

뷰티업체로 변신하는 필립스, 제모기·보디케어 등 출시
기사입력 2015.05.17 17:57:33 | 최종수정 2015.05.17 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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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소형 가전의 대명사' 필립스가 최근 뷰티 회사로 빠르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필립스는 지난달 제모 기기인 '필립스 루메아'를 출시하면서 '필립스 스마터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는 회사가 뷰티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필립스는 기존의 헤어드라이기로 대표되는 헤어케어 제품에 이어 올해 들어 스킨·보디케어 제품을 추가로 내놨다.

필립스는 국내에서 헤어드라이기, 스트레이트너(일명 고데기) 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3년 진동 클렌저를 소개하면서 본격적인 필립스 스마터뷰티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필립스는 올해 들어 각질 제거 및 탄력 재선 기능을 가진 기기 '비자케어', 피부의 흡수력을 높여주는 기기 '비자부스트'를 내놨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루메아 에센셜'은 필립스가 야심 차게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다.

필립스는 조명 역사와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IPL 기술을 탑재했다.
IPL 제모 기술은 모낭에 손상을 가해 무력화하여 털의 재성장을 억제한다. 인중과 같은 좁은 부위부터 팔다리와 같은 넓은 부위까지 빠르고 쉽게 제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국 내 판매량이 타 출시 국가 대비 수량 기준으로 10배 이상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필립스가 이처럼 뷰티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셀프 뷰티 디바이스가 세계 전체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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