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시장 넘보는 생활가전 中企
최종수정 2015-06-04 16:29
바디프랜드 ‘전기레인지’·쿠쿠 ‘안마의자’등 확장…무차별 확장으로 경쟁력 저하 우려도
[이투데이 김정유 기자]
▲바디프랜드가 최근 출시한 ‘W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월 1만원대로 가격대를 낮춰 기존 업체들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왼쪽 사진은 쿠쿠전자가 출사표를 던진 안마의자 '내추럴릴렉스'.
국내 생활가전 중소·중견기업들의 ‘크로스오버(Crossover·장르 교차)’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주력 사업에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비교적 진출이 쉬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군도 얽히고 설키면서 각 업체들의 경쟁 구도도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렌털업체 바디프랜드는 최근 ‘W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하며 주방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저가 정수기 시장에 뛰어든 후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던 바디프랜드가 또 다시 새로운 사업군에 발을 내디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