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물 잡아라"…가전업계 절수 제품 '눈길'
삼성 ‘액티브워시’, 애벌빨래한 물 버릴 필요 없이 본세탁에 이용
LG드럼세탁기, 건조 시 물 거의 사용하지 않아
LG드럼세탁기, 건조 시 물 거의 사용하지 않아
김평호 기자(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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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액티브워시’(사진왼쪽)와 LG드럼세탁기(FR4160MTNTH) ⓒ삼성전자/LG전자 |
평소 낭비되는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뛰어난 절수형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벌빨래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 형태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미리 손으로 했던 찌든 때 제거나 섬세한 의류 세탁 등의 애벌빨래까지 세탁기 하나로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다.
특히 액티브워시 버튼의 물 저장 기능으로 애벌빨래한 물은 버릴 필요 없이 본세탁에 이용할 수 있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LG드럼세탁기(FR4160MTNTH)는 건조 시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기존 제품 대비 건조시간을 최대 30분 줄였다. 건조기능은 ‘터보 건조’, ‘바람 건조’ 등 2가지 방식으로 제공해 필요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와이셔츠 3kg 세탁물 기준 ‘터보 건조’를 이용하면 260원(누진세 미 적용) 비용으로 1시간내 건조가 가능하다. ‘바람 건조’의 경우 건조시간 70분, 전기료 270원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량의 빨래를 위해 물과 전기를 낭비할 수 없어 고민인 싱글족이라면 벽걸이 세탁기가 답이 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존 드럼세탁기(15kg 기준)의 6분의 1 수준의 초소형 세탁기로, 세탁물 3kg 기준으로 표준세탁 1회 가동시 전기료, 수도료, 세제비용을 포함해 90원 정도밖에 들지 않아 물과 전기를 아끼면서 부담 없이 세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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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뼘 정수기. ⓒ대유위니아 |
특히 직수형 정수기는 저수조가 없기 때문에 저장돼 있는 물이 아닌 필터를 통과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어 기본적으로 버리는 물이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의 가전제품들이 주로 절전에 초점을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업계가 절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UN이 선정한 물부족 국가로, 우리나라의 물빈곤지수(WPI)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29개국 중 20위로 OECD 평균을 한참 밑돌고 있어 더 이상 물부족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절수 제품들은 각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까지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다.[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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