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양날의 칼 '스마트폰’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1%↓…"스마트폰 판매 늘수록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악화돼“
롯데하이마트 1분기 매출은 88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판매 매출이 8% 증가했다. 세탁기와 생활가전, 김치냉장고도 매출이 각각 10%, 7%, 5% 증가했다. 하지만 냉장고는 제자리 걸음했고 TV를 포함한 AV(오디오·비디오) 판매는 5%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광고판촉비, 지급수수료, 온라인몰 운영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0.9%포인트(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특히 마진이 낮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느냐'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총이익률이 약 15% 수준이다. 가전제품(20%) 등 그동안 하이마트 주력 판매제품과 비교하면 이익이 떨어진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외형성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익성에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 실제로 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0.7%포인트(p) 하락한 24.2%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롯데하이마트가 모바일 판매 비중 확대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구조로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젊은 소비자들이 하이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을 통해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고, 효자 제품인 TV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도 이익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통합 가전판매 전문점 일렉트로마트를 4호점까지 오픈하는 등 경쟁자들의 진출이 본격화 하면서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가 2012년 롯데쇼핑 편입 후 20% 이상 외형성장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익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TV를 포함한 고수익 제품군 성장 둔화 등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2분기에는 AV 가전 판매가 증가하고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가전 판매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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