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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I 우수기업] KCSI 업종별 역대 1위 기업은…

촛농불 2016. 11. 2. 08:04

[KCSI 우수기업] KCSI 업종별 역대 1위 기업은…

  • 전종헌 기자
  • 입력 : 2016.11.01 04:05:03

 

현대차(일반승용차), 에버랜드(종합레저), 삼성화재(車보험) 독주

올해로 25년째 조사 및 발표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는 현재 110여 개 산업의 350여 개 기업이 고객만족도 평가 대상이 되고 있으며,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한 각 기업의 노력들이 매년 고객으로부터 직접 평가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독주하기도 하며, 신규 기업이 전통적 강자를 꺾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기도 하고, 매년 순위가 바뀌며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산업도 있다.

먼저 서비스업의 경우 종합레저시설(에버랜드), 자동차보험(삼성화재)과 대형서점(교보문고) 산업에서는 한 기업이 선두 자리를 독주하며 고객만족경영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또 생명보험(삼성생명), 편의점(GS25), 유선전화(KT), 이동통신(SK텔레콤), 주유소(SK에너지) 등에서 선두 기업이 15회 이상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금호고속(14회 1위), 부산도시가스(14년 연속 1위), 신한은행 및 삼성증권(각 13회 1위) 등도 경쟁사를 압도했다.

반면 백화점(현대 9회, 롯데 8회), 학습지(대교 9회, 교원구몬 8회), 피자전문점(피자헛 7회, 미스터피자 7회), 패밀리레스토랑(빕스 6회, 아웃백 4회), 택배서비스(CJ대한통운 11회, 우체국택배 6회), 콘도미니엄(대명 11회, 한화 7회), 스키장(하이원 5회, 용평 4회, 보광 3회) 등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산업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삼성화재), 제과제빵점(파리바게뜨), 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 산업에서는 신규 강자가 해당 산업 내 고객만족경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우정사업본부가 내리 18년간 선두자리를 지켜냈으며, 지하철 산업은 5개 도시의 지하철이 번갈아 1위에 오를 만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내구재의 냉장고, 세탁기, 가정용복합기 등 가전 산업에서 삼성전자와 타사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특히 냉장고(삼성 12회, LG 6회), 세탁기(삼성 14회, LG 6회)와 김치냉장고(대유위니아 10회, 삼성 6회) 산업의 경쟁 강도가 높다. 이외에도 부엌가구(에넥스 9회, 한샘 8회), 침대(에이스 10회, 시몬스 9회), 타이어(금호 13회, 한국 6회) 등의 산업도 전통의 두 경쟁사 간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하지만 일반승용차·RV승용차(현대자동차), 이동전화단말기·PC(삼성전자), 사무용복합기(후지제록스), 전기밥솥(쿠쿠전자) 산업에서는 타 기업의 도전을 따돌리며 장기간 꿋꿋하게 선두를 지켜나가고 있다.
 


소비재 산업은 주로 저관여 산업으로 이뤄져 타사 전환 의향이 쉽고 대체 상품이 많은 이유로 인해 품질·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탁세제(CJ라이온), 정장구두(금강제화), 여성내의(신영와코루), 참치캔(동원F&B), 남성정장(제일모직), 화장지(유한킴벌리) 산업에서 선두기업이 장기간 동안 1위를 달성하며 독주하고 있다.

반면 절대 강자가 없는 산업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소주산업의 금복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와 과자 산업의 오리온, 크라운, 해태, 롯데, 그리고 섬유유연제 산업에서 LG생활건강, 옥시, 피죤 등이 1위를 번갈아 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종헌 디지털뉴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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