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4차 산업혁명 시대…가전업계, 디자인 경영으로 돌파구 찾는다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화되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품의 디자인 강화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은 디자인 인력을 확충하고 디자인 회사를 인수하는 등 디자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06년 6조9000억원이었던 국내 디자인 산업 규모는 2014년 14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LG전자·대유위니아 등 국내 가전업계도 디자인 산업 확대에 힘을 쏟고있다.
◇‘선(先)디자인, 후(後)개발’ 전략 내세운 LG전자…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LG전자는 2014년부터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위원회’라는 협의체를 만들었다. 제품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을 먼저 결정한 후 관련 기술을 뒷받침하는 ‘선디자인, 후개발’이라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LG 시그니처는 최고 경영진들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최초 발의된 디자인이 개발 과정에서 변경되지 않고 원안 그대로 출시된 제품이다. 글로벌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디자인 자문단’도 참여해 LG시그니처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오디오 전문기업 뱅앤올룹슨(B&O)의 전담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스튜디오 ‘데이비드 루이스 디자이너스’의 CEO인 톨스텐 벨루어를 LG전자 디자인 자문단 마스터로 영입해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LG시그니처 올레드 TV’는 2.57㎜의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등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뒷면은 패널과 스탠드 모두 와인색으로 처리해 앞뒤 양옆 어디를 보더라도 유려한 조형작품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 브랜드심볼·판매장에 디자인 요소 접목한 대유위니아
대유위니아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연구소와 디자이너 등의 인력을 60% 이상 늘리고, 임원급 디자인 센터장과 팀장급 전문인재를 영입했다. 아울러 전체 연구개발(R&D) 투자 중 40% 정도를 디자인에 투자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제품 디자인을 비롯해 브랜드 로고·오프라인 판매장 등에 디자인적 요소를 전방위적으로 가미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은 브랜드 심볼 및 색상 등에 디자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밥솥 업계 최초로 딤채쿡에 브랜드 심볼을 적용했다. 전통 소재 중 하나인 십장생과 거북이의 이미지를 조합했다. 한국의 대표적 그릇인 유기 색상을 채용한 ‘유기골드’, 은수저의 색을 모티브로 한 ‘샌디실버’, 검은 무쇠 가마솥의 컬러를 담은 ‘가마솥 블랙’ 이다.
대유위니아는 실내 인테리어 및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공식 오프라인 판매장 겸 복합문화공간인 ‘위니아 딤채 스테이’는 3가지 라이프 스타일 존으로 공간을 나누고, 딤채마망·딤채쿡·프라우드 등의 제품을 배치한 홈 스타일링법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디자인 생활용품들을 상설 기획·전시 판매하며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향은 성신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기술과 품질이 아닌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 경영을 위해서는 제품 디자인은 물론 브랜딩·포장 박스 등 모든 요소에서 소비자에게 디자인적 만족을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은 디자인 인력을 확충하고 디자인 회사를 인수하는 등 디자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06년 6조9000억원이었던 국내 디자인 산업 규모는 2014년 14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LG전자·대유위니아 등 국내 가전업계도 디자인 산업 확대에 힘을 쏟고있다.
◇‘선(先)디자인, 후(後)개발’ 전략 내세운 LG전자…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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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14년부터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위원회’라는 협의체를 만들었다. 제품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을 먼저 결정한 후 관련 기술을 뒷받침하는 ‘선디자인, 후개발’이라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LG 시그니처는 최고 경영진들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최초 발의된 디자인이 개발 과정에서 변경되지 않고 원안 그대로 출시된 제품이다. 글로벌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디자인 자문단’도 참여해 LG시그니처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오디오 전문기업 뱅앤올룹슨(B&O)의 전담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스튜디오 ‘데이비드 루이스 디자이너스’의 CEO인 톨스텐 벨루어를 LG전자 디자인 자문단 마스터로 영입해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LG시그니처 올레드 TV’는 2.57㎜의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등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뒷면은 패널과 스탠드 모두 와인색으로 처리해 앞뒤 양옆 어디를 보더라도 유려한 조형작품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 브랜드심볼·판매장에 디자인 요소 접목한 대유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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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연구소와 디자이너 등의 인력을 60% 이상 늘리고, 임원급 디자인 센터장과 팀장급 전문인재를 영입했다. 아울러 전체 연구개발(R&D) 투자 중 40% 정도를 디자인에 투자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제품 디자인을 비롯해 브랜드 로고·오프라인 판매장 등에 디자인적 요소를 전방위적으로 가미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은 브랜드 심볼 및 색상 등에 디자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밥솥 업계 최초로 딤채쿡에 브랜드 심볼을 적용했다. 전통 소재 중 하나인 십장생과 거북이의 이미지를 조합했다. 한국의 대표적 그릇인 유기 색상을 채용한 ‘유기골드’, 은수저의 색을 모티브로 한 ‘샌디실버’, 검은 무쇠 가마솥의 컬러를 담은 ‘가마솥 블랙’ 이다.
대유위니아는 실내 인테리어 및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공식 오프라인 판매장 겸 복합문화공간인 ‘위니아 딤채 스테이’는 3가지 라이프 스타일 존으로 공간을 나누고, 딤채마망·딤채쿡·프라우드 등의 제품을 배치한 홈 스타일링법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디자인 생활용품들을 상설 기획·전시 판매하며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향은 성신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기술과 품질이 아닌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 경영을 위해서는 제품 디자인은 물론 브랜딩·포장 박스 등 모든 요소에서 소비자에게 디자인적 만족을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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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unbae92@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