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혼밥·혼술족 위한 소형 가전, 종류&가격대 살펴보니

촛농불 2017. 5. 4. 08:10

혼밥·혼술족 위한 소형 가전, 종류&가격대 살펴보니

입력 : 2017.05.03 09:39:49


차주경 기자

나혼자 밥을 먹고, 나혼자 술을 먹는 혼밥·혼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1인석을 갖춘 식당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혼밥·혼술은 집에서 유유자적 즐기는 것이 묘미이지 않는가.

가전 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혼밥·혼술족을 위한 다양한 소형 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종류며 가격도 제각각이다. 필요한 기능만 유지하고 가격대를 낮춘 실속형 제품,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를 갖춘 개성파 제품,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프리미엄 제품 등 각양각색 소형 가전을 살펴본다.

▲신일산업 미니 밥솥. / 신일산업 제공

혼밥·혼술의 기본은 밥이다. 손쉽게 밥을 짓고 보관할 수 있는 전기밥솥은 혼밥·혼술족의 필수 가전이라 하겠다. 신일산업 미니 밥솥은 0.3ℓ 용량에 무게 1.2kg인 초소형 1인용 전기밥솥이다. 1인분 식사를 준비할 때 편리하며, 휴대성을 겸비해 야외에서도 밥을 지을 수 있다. 본체에 반찬통이 내장돼 도시락통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격대도 3만원대 후반으로 저렴하다.

▲쿠첸 가마솥 엣지 압력밥솥. / 쿠첸 제공

밥은 역시 가마솥밥이라고 생각한다면 프리미엄급 전기압력밥솥이 어울린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김치 반찬 하나만으로 밥을 여러 그릇 비울 만큼 좋은 밥맛을 내는 까닭이다. 6·10인용 쿠첸 가마솥 엣지 압력밥솥은 취사 시 압력과 열을 고스란히 밥알에 전달, 갓 지은 밥맛을 유지한다. 남은 밥은 누룽지 안주로도 만들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후반.

라면, 계란, 냉동 식품은 프라이팬 혹은 몇만원짜리 전자 레인지만 있으면 간단히 조리 가능한 혼술 안주다.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부담스럽다면 열풍으로 튀김 효과를 내는 에어프라이어를 주목하자. 10만원~30만원대 가격에 필립스, 테팔 등 다양한 제조사의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 딤채 쁘띠. / 대유위니아 제공

김치냉장고는 혼밥·혼술족에게 잘 어울리는 가전이다. 김치뿐 아니라 채소, 주류 등 특화 보관 기능을 지원하며 본체 부피가 일반 냉장고보다 적은 덕분이다. 대유위니아는 이 점에 착안, 원도어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피가 작아 원룸, 오피스텔 등에 잘 어울리고 내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60만원대.

백색가전의 대명사, LG전자 역시 소형 김치냉장고 김치톡톡 시리즈를 갖췄다. 2017년형 김치냉장고 가운데 최소형은 128ℓ급이다. 크기는 작지만, 냄새를 없애는 탈취 필터와 식재료별 보관 공간, LED 디스플레이 등 상위 제품의 성능을 고스란히 갖췄다. 가격은 40만원대 중후반이다.

▲삼성전자 세리프 TV. / 삼성전자 제공

혼밥·혼술을 즐길 때 적적하다면, 드라마나 영화를 벗삼아보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휴대용 IT 디바이스로 감상해도 좋지만, 역시 영상은 큰 화면과 고화질을 갖춘 TV로 봐야 제격이다. 삼성전자 세리프 TV는 디자인 특화 프리미엄 TV로 인기가 높다. 가격대는 크기에 따라 150만원~250만원대이며, 세리프 글꼴에서 따온 디자인 덕분에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혼술족에게 어울리는 아이디어 가전도 여러 가지다. 소주나 막걸리를 선호한다면 김치냉장고의 주류 보관 기능이 유용하다. 와인을 좋아하는 혼술족이라면 와인 셀러 구매를 고려해보자.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LG전자 와인 셀러를 추천할 만하다. 최근에는 와인 8병까지 보관 가능한 소형 제품도 출시됐다. 30만원대.

▲가게나우 와인셀러. / 화인어프라이언스 제공

와인의 고장, 유럽에서 온 와인 셀러를 꼽으라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가게나우 제품을 들 수 있다. 가격대는 용량에 따라 10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지만, 진동 방지를 비롯해 와인의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할 각종 편의 기능을 갖췄다. 독일 제품 특유의 완성도와 내구성도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