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롯데하이마트, 이천에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

촛농불 2017. 6. 28. 08:24

롯데하이마트, 이천에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

서울·수도권 1시간거리 물류센터
1300평 규모…하루 8000건 처리
입고~발송까지 출고 공정 자동화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 | 입력: 2017-06-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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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이천에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
롯데하이마트가 27일 경기 이천 마장면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다. 이날 오픈 행사에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두번째줄 오른쪽 일곱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옴니채널 사업 확장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경기 이천 마장면에 열었다. 센터를 기반으로 물류 효율화를 꾀해 신속한 온라인 주문·배송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천 물류센터는 하이마트쇼핑몰, 모바일앱 주문 상품, 하이마트 매장 내 '옴니로 산다' 코너에서 태블릿PC로 주문한 중·소형 상품을 모두 처리한다. 규모는 1300평으로 하루에 8000건의 발송을 처리할 수 있다. 물류센터에는 택배터미널을 갖춰 상품 입고에서 분류, 발송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고, 출고 공정을 자동화했다. 온라인·모바일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주문·배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키로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이천 마장면은 지리적 접근성과 교통환경이 좋다. 서울·수도권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영동고속국도 덕평IC와 1㎞ 내외로 가깝다. 또 영동·경부·중부 고속도로로 이동하기 쉬워 주문 상품을 전국 각지로 당일 출고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온라인 주문 상품의 당일 출고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7시로 연장했다. 또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이 주문일 바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온라인몰을 개편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옴니채널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 '옴니존'을 설치, 고객들이 태블릿 PC로 제품 정보와 가격을 보고 원하는 제품을 찾아 주문,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또 편의점의 거미줄 유통망을 활용해 하이마트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세븐일레븐에서도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도 하고 있다. 올해는 증강현실(AR) 쇼룸 앱도 론칭, 앱으로 에어컨·TV·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의류건조기 등을 실내에 가상에 배치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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