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소형 냉장고 ‘잘나가네’

촛농불 2017. 7. 27. 08:20

소형 냉장고 ‘잘나가네’

[이투데이 오예린 기자]

101∼200ℓ 용량, 점유율 14.3% 2위…‘1인 가구 겨냥’ 신제품 출시 잇따라

원본보기▲삼성전자 모델이 5월 출시된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5월 출시된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인 가구의 증가로 대표적 백색가전으로 꼽히는 냉장고의 용량에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판매된 냉장고의 용량을 조사한 결과 801∼850ℓ가 점유율 21.2%로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용량은 4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크기다. 이어 101∼200ℓ의 소형 냉장고가 점유율 14.3%를 차지해 2위를 차지했다. 201∼300ℓ의 소형냉장고는 점유율 11.5%로 3위를 차지했다.

다나와리서치는 소형냉장고를 찾는 1인 가구나 핵가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500ℓ 이하의 적은 용량을 지닌 제품이 올 상반기 판매된 냉장고의 약 54%를 차지할 만큼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과거 용량 경쟁을 꾸준히 이어온 가전 업체들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 냉장고를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인 가구에 적합한 고급 냉장고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했으며, LG전자는 1인가구와 신혼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결합한 ‘김치톡톡 프리스타일 미니 냉장고’를 선보였다. 또 일찌감치 1인 가구 틈새시장을 공략한 동부대우전자는 120ℓ와 80ℓ급 소형 인테리어냉장고 ‘더 클래식 냉장고’를, 대유위니아는 118ℓ 급의 원도어형 디자인의 ‘프라우드S’ 미니냉장고를 내놔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냉장고 제조사별 점유율은 LG전자가 52.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22.1%), 3위는 동부대우전자(8.5%), 4위는 대유위니아(5.7%), 5위는 캐리어(3.4%)가 뒤를 이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19550#csidx3bcfdfaf8b30fbf87ace0f0f364ee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