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무더위 탈출 돕는 ‘발열 관리 가전’이 뜬다

촛농불 2017. 8. 4. 07:58

무더위 탈출 돕는 ‘발열 관리 가전’이 뜬다

배지윤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7. 29. 06:00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한반도의 여름철 날씨가 점점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로 변화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특히 더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45개 관측지점의 올 여름(6월 1일~7월 23일)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기온(27.9도)보다 1.2도나 높았다. 또한 올해 9월과 10월의 기온 역시 평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내 생활 중 더위를 피하는 방법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전 업계는 제품 사용 중 반드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는 제품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더위를 피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계실을 최상단에 위치시켜 발열은 최소화, 김치냉장고 ‘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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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치냉장고는 다양한 식재료별 보관 공간을 갖춰 사계절 제품으로 사용되며 주방 공간에 없어서는 안될 제품이 됐다. 하지만 사용 시간이 늘어난 만큼 많은 열을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대유위니아가 선보인 김치냉장고 ‘딤채’는 열이 발생하는 기계실을 제품 최상단에 위치시키는 ‘오리지널 탑 쿨링’ 기술을 통해 보관 공간별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사용자가 열을 덜 느끼도록 했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 땅속 냉각’ 기능을 통해 냉장고 내부를 냉각 파이프로 감아 직접 냉각하는 방식으로 정밀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고, 수분 보존율이 높아 더욱 맛있는 김치 보관에 효과적이다. 직접 냉각 방식을 통해 땅 속에 저장한 김치와 같은 맛이 구현 가능하다. 각 룸마다 독립 냉각기가 작동하는 ‘오리지널 독립 냉각’ 기능은 룸 별 음식 냄새 섞임을 줄여주고, 식품 종류에 맞춘 개별 보관이 가능하게 해준다. 

한편 기존의 김치냉장고에는 없었던 육류 및 장류, 주류, 견과류 등의 식재료 특화보관 공간인 ‘스페셜 디존’이 추가되고 김치 숙성도를 보여주는 ’딤채 발효미터‘를 통해 직접 맛을 보지 않아도 개인 입맛에 맞는 김치 숙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식품의 수분증발을 최소화 시켜주는 ’딤채 자동제상 시스템‘을 적용해 김치는 물론 다양한 야채와 과일의 신선도와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여름 날씨가 계속해서 더워지며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가전 제품 사용에 있어서도 최대한 발열이 적은 제품을 통해 더위 탈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이에 업계에서도 가전 제품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열 적은 올레드 기술로 여름철 사용에 적합한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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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선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은 발광면 없이도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감이 좋고 발열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올레드 기술을 갖춘 ’울트라 올레드 TV‘(B6, C6, E6 시리즈)를 통해 장시간 시청에도 비교적 열기를 덜 느끼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해 낼 수 있다. 사운드도 기존보다 2배 이상 강력해졌다. E6 시리즈는 2개의 우퍼가 장착된 2.2채널의 40와트 스피커가 내장돼 웅장함을 더했다. B6 시리즈와 C6 시리즈는 고음과 중저음을 담당하는 스피커가 총 4개 장착됐다. 

다양한 편의기능과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선호하는 채널을 저장하면 홈 화면에서 원하는 채널로 돌릴 수 있는 ’마이채널‘, 자주 보는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관련된 VOD서비스도 자동으로 소개해 주는 ’마이컨텐츠‘ 기능이 장착됐다. 

곡면 울트라 올레드 TV C6 시리즈는 두 대를 나란히 붙여 하나의 TV처럼 볼 수 있는 ’트윈 TV‘ 기능도 지원한다. 55인치 C6 시리즈 2대에 별도의 영상 분배기를 설치하면 영화, 드라마 등을 32:9 화면비의 254㎝(100인치)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열풍으로 조리시간 줄이는 삼성전자 직화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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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 가열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주방은 유난히 더위를 느끼기 쉽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직화오븐’은 조리실 상단에서 고른 열풍이 흘러내리는 가열 기술인 ‘직화열풍’을 적용해 조리 시간은 최대 반으로 줄여 주방 공간 더위 탈출에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 기능뿐 아니라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칼로리는 줄이고 바삭한 맛은 살리는 ‘웰빙 튀김’, 용량 대에 따라 70~200가지 자동 조리가 가능한 ‘스마트 쿡’, 요구르트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발효’, 말린 과일과 같은 건강 간식을 2~3시간 만에 만들 수 있는 ‘건조’ 등 복합 기능을 갖춰 다양한 요리를 하기에 적합하다. 

제품 내부에는 99.9%의 항균력과 높은 내구성을 가진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오랫동안 긁힘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8ℓ 신제품에는 오븐 내 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지 뷰’‘ 도어를 적용해 더욱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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