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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연말 ‘역대급 할인’ 쏟아진다

촛농불 2017. 12. 7. 08:20
유통업계, 연말 ‘역대급 할인’ 쏟아진다

 

     
수년째 부진…실적 만회 노려
티몬 최대 규모 ‘몬스터 세일’
롯데하이마트 가전 초특가할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절 등 떠들썩했던 11월이 지나고, 전통적인 쇼핑 대목인 12월에 유통업계가 ‘역대 최대물량, 최대할인’의 할인 대전을 시작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2월 연말과 크리스마스 등을 맞아 온·오프라인 업체들이 대거 세일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업체들은 해외직구 등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섰고, 수년째 침체를 겪는 백화점 업계 등 오프라인 업체들은 부진을 털어내 올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마지막 ‘한 수’를 두고 있는 형국이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몬스터 세일’을 12월 한 달 간 시행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경품으로 벤츠 C클래스와 A클래스를 마련했고, 10억 원의 적립금, 16가지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몬스터꿀딜에서는 최저가 수준의 기존 티몬 프로모션 상품인 ‘꿀딜’에 최대 25%의 할인 쿠폰을 더 추가한다. 패션, 생활용품, 가전 등 약 3만 개의 올해 인기 상품을 몬스터꿀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패키지 여행에도 추가 15% 할인 가능해 하노이 3박 5일 상품의 경우 2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2017 해피엔딩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가가호호 김치냉장고 기획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등의 다양한 김치냉장고를 초특가 제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670억 원 물량을 확보했다.  

전자랜드도 12월 한 달 간 가전 40여종을 대상으로 총결산 세일을 실시한다. 동부대우전자 55형 UHD TV를 78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는 등 파격가 할인과 대형가전·소형가전 동시 구매 시 최대 10만 원 캐시백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00억 원 규모의 아우터 대전을 연데 이어, 오는 14일까지 간편결제 시스템 ‘페이코’ 도입을 기념해 12월 총 1억 원 상당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2017 시즌오프’를 통해 최대 60% 세일에 들어간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