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 기자] 올해 11월 가장 많이 판매된 최고 효율등급 가전은 김치냉장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 유통업체 전자랜드는 최근 시행 중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이후로 대상품목 7개의 최고 효율등급 제품의 판매량이 10월보다 11월에 47%나 증가한 가운데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최고 효율등급 제품은 김치냉장고였다고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전기밥솥, 정수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제습기, 에어컨 순이었다.
올해 1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은 오는 31일까지 대상 품목인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제습기, 냉온수기 중 최고 효율등급 제품을 사면 구매 비용의 10%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개인당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환급 신청 기간은 2020년 1월 15일까지이며, 재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환급 사업이 본격적인 김장철과 맞물리면서 김치냉장고가 최대 수혜 주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가전 유통업체인 롯데하이마트도 11월 1∼20일까지 전체 김치냉장고 매출액 중, 환급 대상 김치냉장고의 매출액 비중이 7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10월 12~31일에 판매된 전체 김치냉장고 매출액 중 환급 대상 김치냉장고의 매출액 비중이 40%였던 것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것이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11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전국 120여개 매장에 대상품목 7개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며 ‘2019 총결산 세일’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환급과 별개로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