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가전업계, 성수기 먹거리 찾아 사업다각화 모색

촛농불 2015. 7. 8. 07:35

가전업계, 성수기 먹거리 찾아 사업다각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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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접목한 제품 출시로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지난 5월 18일 협약식에 앞서 진행된 제품 전시회에서 리홈쿠첸 직원과 전시 도우미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한 리홈쿠첸 클래식 와이파이 밥솥을 소개하며, 휴대폰으로 밥솥 메뉴를 실행하는 스마트쿠킹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리홈쿠첸 제공

국내 중견 생활가전 업체들이 성수기 먹거리를 찾아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연구개발(R&D) 사업에 매진해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 출시와 제품 라인업 확대를 이루기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들이 주목한 신기술은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IoT)의 접목이다.

코웨이는 지난 4월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 알려주고 오염 정도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코웨이의 자체 실내공기 질 측정 디바이스로 각 가정의 공기 질 상태 변화를 실시간 측정해 관리해 준다.

대유위니아도 다른 가전업체처럼 IoT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8월에는 가전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계해 에어워셔, 김치냉장고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유위니아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 양강체제로 굳어져 있는 전기압력밥솥 시장에 이르면 올 하반기 진입을 준비 중이다.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은 동부대우전자가 전세계 소비자에게 ‘고품질 실용가전’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준비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이며, 세계시장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지난 4월 첫 번째 신제품인 ‘공기방울(에어버블) 4D 세탁기’를 내놓았다.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동부대우전자가 세계 15개국에 특허 출원한 ‘공기방울 세탁기술’을 기본 채택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여 제품 본연의 기능인 세탁력과 헹굼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전자밥솥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쿠쿠전자, 리홈쿠첸 등 선두업체들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제품 출시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털 품목을 꾸준히 늘려온 쿠쿠전자는 올해 바디프랜득가 독주하고 있던 안마의자 렌털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리홈쿠첸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적용한 밥솥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와이파이 기술로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밥솥을 조작할 수 있는 IH전기압력밥솥 ‘클래식 와이파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