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김치냉장고 이어 전기밥솥도 1위 목표"
촛농불
2015. 8. 25. 07:17
"김치냉장고 이어 전기밥솥도 1위 목표"
새 `딤채` 선보인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밥솥시장 도전 선언 | |
기사입력 2015.08.24 17:07:11 | 최종수정 2015.08.24 20:59:49 |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만도(현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시련의 세월을 보냈다. 회사가 매물로 나온 상황에서 노조 파업으로 4300억원대였던 연매출은 38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현대백화점이 새주인이 되는 듯했으나 노조 반발에 계약이 깨지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그리고 그해 11월 대유그룹은 CVC캐피털파트너스에서 위니아만도를 인수하고, 사명을 대유위니아로 변경했다.
대유는 위니아 인수 후 그동안 소홀했던 디자인과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임원급 디자인실장을 영입한 것을 비롯해 디자인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 R&D 예산도 이전에 비해 35% 증가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사진)는 "영업뿐 아니라 디자인과 R&D 역량이 커지면서 불황에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5200억원이며, 2018년에는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형 딤채 '마망(maman)'은 대유위니아 야심작이다. 마망은 어머니와 여성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엄마가 담근 맛있는 김치, 그리고 여성스러운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김치냉장고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신제품에는 사물인터넷(IoT)이 채택돼 집 밖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마망과 메탈 디자인 딤채 등 신제품이 나오면서 올해 김치냉장고 성수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유위니아는 오는 12월 전기밥솥 '딤채쿡'을 선보인다. 밥솥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출시에 앞서 대유위니아는 실험적인 마케팅도 벌인다. 일명 '페이백' 서비스로 밥솥을 써본 후 돈은 3년 후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내년에 밥솥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2018년에는 밥솥 업계 1등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기업인 대유에이텍과 시너지도 예상된다. 대유에이텍은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기업 간 거래(B2B) 위주 회사다. 대유에이텍과 함께 B2B 유통망도 새롭게 발굴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위니아만도 생산본부장과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정승환 기자]
대유는 위니아 인수 후 그동안 소홀했던 디자인과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임원급 디자인실장을 영입한 것을 비롯해 디자인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 R&D 예산도 이전에 비해 35% 증가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사진)는 "영업뿐 아니라 디자인과 R&D 역량이 커지면서 불황에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5200억원이며, 2018년에는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형 딤채 '마망(maman)'은 대유위니아 야심작이다. 마망은 어머니와 여성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엄마가 담근 맛있는 김치, 그리고 여성스러운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김치냉장고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신제품에는 사물인터넷(IoT)이 채택돼 집 밖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마망과 메탈 디자인 딤채 등 신제품이 나오면서 올해 김치냉장고 성수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유위니아는 오는 12월 전기밥솥 '딤채쿡'을 선보인다. 밥솥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출시에 앞서 대유위니아는 실험적인 마케팅도 벌인다. 일명 '페이백' 서비스로 밥솥을 써본 후 돈은 3년 후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내년에 밥솥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2018년에는 밥솥 업계 1등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기업인 대유에이텍과 시너지도 예상된다. 대유에이텍은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기업 간 거래(B2B) 위주 회사다. 대유에이텍과 함께 B2B 유통망도 새롭게 발굴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위니아만도 생산본부장과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