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5배 늘어났다. 이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의 경우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어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삼성전자의 ‘Q9500’이며 다음으로 많인 팔린 모델은 LG전자의 ‘휘센 칸1’이었다. 두 모델 모두 벽걸이와 스탠드를 묶은 140만~210만원대의 고가 패키지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선풍기 라인도 같은 기간 매출이 75% 증가하며 일찍 찾아온 더위를 식히는 데 일조했다. 선풍기는 에어컨과는 다르게 1만~2만원대의 저가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만9900원에 판매중인 ‘몬스터’ 14인치와 2만5900원에 팔리고 있는 ‘퀸센스’ 14인치 선풍기다.
보조배터리 등에 꽂아 야외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샤오미의 ‘USB 미니선풍기’도 4000개 가량 판매됐으며 에어컨과 선풍기의 중간형태인 냉풍기 매출도 209% 늘어났다.
한편 티몬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2개월의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윤영식 티켓몬스터 가전팀장은 “평소보다 더위가 이르게 찾아온 만큼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며 “특히 에어컨의 경우 성수기에는 설치까지 되는데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조금 이른 구매를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