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바람세기 18단계 조절 등 신개념 에어컨으로 더위 탈출

촛농불 2016. 6. 3. 08:08

바람세기 18단계 조절 등 신개념 에어컨으로 더위 탈출

냉기로 온도 유지 '무풍 에어컨'
바람 세기 18단계 조절 제품도
집 평수 절반에 냉방면적 맞춰
청정기능·에너지효율 등 살펴야
날개없는 사각형 … 180도 회전
효율성 높인 이색 선풍기 '눈길'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 | 입력: 2016-06-02 18:09
[2016년 06월 03일자 1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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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장바구니를 찾아라
초여름 더위 날리는 '똑똑한 냉방가전'



바람세기 18단계 조절 등 신개념 에어컨으로 더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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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초여름 더위, 똑똑한 냉방가전으로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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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서울·경기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웃도는 등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더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심할 것이라는 예보를 내놓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다가온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소비자들도 전보다 일찍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을 찾고 있다.

6월 초순은 냉방가전을 구매하기에 적절한 시기다. 이달 제조사별로 신제품 라인업을 대부분 갖출 뿐 아니라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 냉방가전 품절현상이 벌어진다. 설사 제품을 구매했더라도 필요한 시기에 제품을 설치하지 못하고 더위를 참으며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에어컨을 구매할 때는 먼저 에너지효율 등급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 대부분은 1등급으로 효율성이 강화됐다. 미세먼지 문제로 가족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헤파필터와 초미세먼지 필터, 숯필터 등 청정기능 탑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올해 신제품에는 약한 바람과 스마트폰 원격조종,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냉방가전 구매를 두고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롯데하이마트 가전 MD들이 추천하는 제품을 소개한다.



취향따라 바람 세기 자유롭게 조절

강하고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는 게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는 바람 세기를 자유롭게 조절하거나 냉기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 적합하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Q9500(AF16K7975GZRS)'은 무풍기능을 작동시키면 강한 회오리바람을 내보내 실내 온도를 빨리 낮춘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희망온도까지 실내 온도를 낮추면 강한 바람이 나오는 문이 닫히고 에어컨 전면부에 나 있는 작은 구멍 약 13만 개에서 냉기가 흘러나온다. 피부에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바람 세기는 제각각 다르다. 캐리어의 '에어로 18단 에어컨(AMC16VX1SHGK)'은 바람 세기를 18단계로 조절 가능해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바람 세기를 고를 수 있다. 1단계는 '초미풍'인데 에어컨 바로 앞에 서야 바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세기가 약하다.



한 대로 두 대 효과 '일석이조 에어컨'

LG의 '휘센 듀얼 에어컨(FQ161DT2WMW)'은 에어컨 두 대 기능을 한 대에 모은 제품이다. 먼저 바람 세기와 방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한 공간 안에 사람이 적을 경우 에어컨 한 대만 작동해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이 설치된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다른 방에 있는 사람에게는 강한 바람을 내보내는 등 거리에 따라 바람 세기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에어컨에 내장된 인체감지 카메라는 사람 수와 위치를 감지한다. 풍향도 알아서 조절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낮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대유위니아의 '밸리(PVS-186RSVDN)'는 강한 냉방과 공기청정 기능 외에 독특한 디자인과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다. 원목 무늬로 디자인한 스탠드형 본체는 가전제품이라기보다 나무로 만든 고급 가구 느낌을 준다. '밸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제품 아래쪽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돼 음악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원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안전·효율·디자인 3박자 갖춘 이색 선풍기

에어컨 바람을 선호하지 않거나 전력 소비량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는 선풍기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일반형·스탠드형·탁상형 선풍기 외에 안전과 효율성을 내세운 이색 선풍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윈드앰프의 '윈드앰프(AF02)'는 날개 없는 디자인으로 안전성을 강화해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엠엔의 '롤링팬'(MSB-G16W)은 납작한 사각형 선풍기로 위아래로 180도 회전할 수 있다. 바람을 위로 향하게 하면 공기 순환이 잘돼 장시간 앉아 있는 수험생들이 책상 아래에 놓고 사용하기에 좋다. 하이메이드의 '접이식 선풍기'(HM-V1)는 선풍기 바닥 부분을 접을 수 있어 좁은 공간에 수납하기에 알맞다.



우리 집 넓이에 맞는 에어컨 고르려면

냉방 면적은 에어컨을 살 때 항상 하는 고민거리 중 하나다.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으로 이뤄진 투인원 제품은 16평형과 18평형, 20평형 등으로 나뉜다. 실제 집 평수의 절반을 냉방면적으로 계산하면 집 넓이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유익하다. 예를 들어 30평 아파트에는 16평형 제품이 적절하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면적이 가장 넓은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은 원하는 방에 설치하면 된다.

실외기와 너무 먼 곳에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기본설치비 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관이 길어지면 배관 추가 비용이 재질과 규격에 따라 1m당 1만∼2만원씩 발생한다. 배관이 벽을 여러 번 지날 경우, 추가로 벽을 뚫는 타공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타공은 실내기 1대당 1회 무료지만 추가 시공이 필요할 경우 1회당 약 1만원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