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전 개막…삼성·LG전자 제품 대거 출품(종합)
전자산업전 개막…삼성·LG전자 제품 대거 출품(종합)

(서울=연합뉴스) 옥철 김연숙 기자 = 'KES(Korea Electronics Show·한국전자산업대전) 2016'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전자업계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도 각각 전시관을 꾸미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 혁신제품으로 '도심 속 테마파크' 체험 제공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도심 속 테마파크'를 주제로 혁신제품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360도 개방형으로 마련된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은 갤럭시 S7, 퀀텀닷 SUHD TV, 패밀리 허브, 커브드 모니터, 기어 S3, 아틱(ARTIK) 등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S7 카메라와 함께하는 이색 사진전들도 열린다.
'Day & Night in 제주' 사진전에서는 국내 유명 사진작가들이 갤럭시 S7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촬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7 모두의 인생 사진전'에서는 갤럭시 S7 사용자들이 직접 포착한 인생의 특별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공개된 스마트 워치 기어 S3도 국내에서 최초로 전시되며 가상현실(VR) 체험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기어 VR을 착용하고 화산 또는 도심 속으로 번지 점프하거나 MTB 모듈을 타고 산속을 주행하는 가상현실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로 친구와 함께 복싱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기어 S3로 심박 수를 체크해보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패밀리 허브 등 프리미엄 가전으로 구성된 주방에서 쿠킹쇼를 열어 관람객에게 제품의 기능을 소개하고 핑거푸드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통합 IoT 플랫폼 아틱 신제품과 적용 사례도 공개했다.
제임스 스탠스베리 삼성 전략혁신센터 전무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IoT 생태계를 주도하는 혁신전략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아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패밀리 허브는 KES 어워드 '베스트 신제품' 상을, 세리프 TV는 '베스트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팩토리&비즈엑스포'를 연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스마트공장 적용 기업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원받는 벤처, 중소기업 등 총 180여개사가 참여해 판로 확대, 투자 유치, 인력 채용 등의 활동을 한다.
◇ LG 시그니처 등 초프리미엄 가전 앞세운 LG전자
900㎡ 규모 부스를 차린 LG전자는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전면에 배치했다.
우선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전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마련했다.
LG전자는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 부스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전기후드 등 풀패키지로 주방의 실제모습을 연출했다.

전시회 기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존에서 홈파티 쿠킹쇼도 진행한다.
LG전자는 뛰어난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LG V20로 풍성한 모바일 사용경험을 소개한다.
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했다.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와 손잡고 맑은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한다. 또 최초로 전면과 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체험존 방문객은 V20의 음질과 카메라 성능을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 패널을 활용한 올레드 사이니지, 58:9 화면비의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선보였다.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올레드 특성을 활용해 물결형태로 휘어진 65인치형 올레드 패널을 이어 붙인 물결형 사이니지를 전시했다. 얇은 두께로도 제품의 앞면과 뒷면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도 전시했다.
58:9 화면비율의 LCD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도 선보였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2천148mm, 335mm에 달한다.
울트라HD급 해상도(3,840ⅹ600)를 적용했고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화면이 또렷하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