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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균·탈취·전기료까지...가전업계, 장마철 맞이 제습기 열풍

촛농불 2017. 7. 5. 08:21

향균·탈취·전기료까지...가전업계, 장마철 맞이 제습기 열풍

  • 강민수 기자
  • 승인 2017.07.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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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각 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생활가전업계에 제습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집안의 눅눅함과 각종 곰팡이 세균 번식 차단 등을 돕는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습기 시장은 지난 2013년 130만대 규모까지 성장했지만, 2014년부터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시장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제습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담없는 전기료로 최대 19리터 제습...LG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6종

LG전자는 국내 가정용 제습기 중 최대인 19리터 용량 제품 4종과 높은 에너지효율을 갖춘 16리터 용량 제품 2종 등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6종을 출시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습도가 높을 때는 강력 모드로, 적정 수준일 때는 절전 모드로 컴프레서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즉,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기를 제거해준다.

16리터 용량의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기존 동급의 정속형 제습기(모델명: DC161PAG) 대비 제습 속도는 30% 빨라지고, 전기사용량은 43.5%, 소음은 2dB(데시벨) 감소했다. 또 모든 제품은 무선인터넷(Wi-Fi)를 탑재해, 사용자가 집 밖에서도 ‘스마트씽큐(SmartThinQTM)’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이 외에도 한 손으로도 쉽게 물통을 빼고 넣을 수 있는 ‘원핸드 물통’과 바퀴를 360도 회전시켜 제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지 휠’, 제품을 옮길 때 사용자가 허리를 숙이지 않도록 해주는 ‘이지 핸들’ 등 차별화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제습성능·탈취·향균...위니아 제습기 제로 6종

대유위니아는 제습 성능에 탈취 및 항균 기능까지 갖춘 '위니아 제습기 제로' 6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악취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항균탈취필터’가 적용됐다. 기존 먼지만 걸러주는 프리필터에서 항균과 탈취기능까지 더한 신규필터로 업그레이드 됐다.

해당 필터는 암모니아와 아세트산 등의 생활 속 유해 가스를 탈취하고, 공기 속 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제거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4리터와 16리터의 대용량 제습 용량을 제공하며, 고효율 컴프레서를 채택해 제습 능력은 더욱 끌어올렸다. 토출부의 팬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으로 사용 공간에 빈틈 없는 제습 효과도 제공한다. 일반 제습 모드 이외에도 ‘의류 건조 모드·빨래 건조 모드’까지 갖추고 있어 장마철에도 빠르게 빨래 등을 말릴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한 사용성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35~80%까지 희망습도를 선택하면 적정 습도로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예약 타이머 기능으로 제습기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물 넘침 방지 센서도 탑재해 수조에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안내해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2017년형 위닉스 뽀송 제습기

위닉스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전기료 걱정 없는 '2017년형 위닉스 뽀송 제습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7년형 신제품은 전체 제품에 전년대비 54% 상향 조정된 1등급 에너지 소비효율로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와 컴프레서 등을 탑재해 개선된 소비전력 및 제습효율을 자랑한다.

플라즈마웨이브 공기제균기능 및 노이즈월(Noisewall™) 불쾌소음억제기술의 독자적인 기능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빨래건조 걱정을 덜어줄 연속제습 모드와 아이들로 인한 기기 오작동을 방지할 차일드락 잠금장치 등의 다양한 편의기능이 탑재돼 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대용량 물통을 적용해 자주 물통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고, 360도 회전 바퀴로 편리한 이동성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에 제습을 비롯해 수 많은 기능들이 접목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사무실과 같이 비교적 공간이 협소한 장소에 제습기를 설치하려는 소비자들도 있다"며 "굳이 장마철이 아니라도 여름에는 집안의 눅눅함을 잡아주고, 각종 곰팡이, 세균, 전기료 절약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sinclair83@enew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