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의 광주 이전 환영한다
대유위니아의 광주 이전 환영한다 |
본사ㆍ공장 옮겨 본격 가동 |
입력시간 : 2017. 07.05. 00:00 |
중견 가전업체인 대유위니아가 본사와 공장을 충남 아산에서 광주 하남산단으로 이전, 어제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중순 아산공장을 광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지 7개월여 만이다. 대유위니아는 광주 이전 및 기반투자 등에 3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아산의 기존 시설을 이전하고 신규 설비를 보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광주공장에서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인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인 '프라우드'를 주력으로 연간 60만 대 규모의 프리미엄급 대형 가전을 생산하게 된다. 대유서비스는 지난해 5월부터 소촌공단에서 딤채쿡(밥솥), 에어컨,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제품을 이미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대유그룹은 대형가전 분야에서는 대유위니아, 소형가전 분야는 대유서비스라는 투톱 생산 체제를 광주에 갖추고 글로벌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446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330여 명에 이르는 직원들도 광주로 함께 내려왔다. 대유위니아의 공장 이전은 광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따른 공백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 지역 가전기업을 대상으로 20여 개 협력업체를 꾸리기로 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많은 난관을 뚫고 본사와 공장의 광주 이전을 결단한 대유그룹 박영우 회장을 비롯한 대유위니아 가족들을 환영한다. 아울러 대유위니아를 광주로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윤장현 광주시장과 관계 직원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만한 것이 없다. 광주시가 앞으로도 제2, 제3의 대유위니아를 유치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