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꼭 어딘가를 가야만 진정한 피서는 아니다. 최근에는 무더운 날씨와 붐비는 인파, 교통체증을 피해 집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려는 '홈캉스(Home+Vacance)족'이 늘고 있다.
이에 집안에서도 바캉스를 온 것처럼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는 생활가전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시원한 실내에서 마시고, 먹으면서 쉬는데 도움을 주는 생활가전 제품을 소개한다.
휴가에는 시원하고 맛있는 간식이 빠질 수 없다. 이왕이면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건강한 홈메이드 영양 간식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휴롬이 최근 주지아로 디자인과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휴롬 주지아로 에디션’은 자연 그대로의 색과 영양소가 살아있는 주스를 만들 수 있다. 나선형 구조의 고강도 울템 스크루는 43rpm의 저속도로 회전하여 채소와 과일의 영양소를 남김없이 짜내며, 열 발생으로 인한 영양소 파괴와 산화를 방지했다. 고강도 소재인 올템과 더불어 별도의 요리 드럼이 있어 채소와 과일을 착즙한 뒤 남은 재료로 주스 외에도 베이킹이나 스파게티 등의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홈캉스에는 더위와 갈증을 풀어주는 얼음이 빠질 수 없다. 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AIS(아이스)'는 깨끗한 물(Aqua)과 새로운 아이스(Ice), 더 짜릿한 탄산(Sparkling)의 3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합체 형태의 프리미엄 올인원 제품이다. 증발기를 이용하는 기존 정수기 제빙 기술과 달리 냉수가 차가운 관에서 얼음이 되면서 아래에서 위로 자라 나오는 새로운 제빙 기술인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휴가철 집안에서도 캠핑 요리 못지 않은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더운 여름철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는 대신 쾌적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조리기기를 추천한다. 자이글 웰빙그릴의 ‘자이글 핸썸’은 냄새와 연기, 기름 튐이 없고 조리 시 유해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밀폐된 실내에서도 쾌적하게 쓸 수 있는 석쇠 형태의 그릴 제품이다. 적외선이 식재료의 속과 겉을 동시 익혀 별도 해동 없이 냉동 식재료도 조리할 수 있다.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전기 누진세 폭탄'이 두렵다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유위니아가 올해 출시한 에어컨은 초절전 인버터 냉방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바람 온도에 따라 △10도대 최강냉방 △14도대 강냉방 △16도대 중냉방 △18도대 약냉방 4단계로 구분했다. 찬바람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물론이고 온도에 예민한 이가 직접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친 피로를 푸는 데에는 마사지가 제격이다. 또한 전신의 근육을 이완시키면 수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특히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여름철 집에서 안마를 즐기는 것도 훌륭한 휴가 방법이다.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파라오’는 전신과 부분 안마는 물론이고 주무름과 두드림, 지압 등 다양한 마사지 기법으로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재된 자동안마 기능은 기존 회복과 수면, 골프, '쑥쑥 프로그램' 등에 최근 림프 마사지와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까지 모두 13가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