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나를 위한 가치 소비"…가전업계, 럭셔리 미니 가전 열풍

촛농불 2017. 12. 28. 07:36
"나를 위한 가치 소비"…가전업계, 럭셔리 미니 가전 열풍

  • 임서아 기자 승인 2017.12.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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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임서아] 최근 자기만족과 가치소비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와 분위기가 더해져 가전업계에서도 프리미엄 미니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1년간 '프리미엄 미니'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1년간 '프리미엄 미니'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동부대우전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1년간 '프리미엄 미니'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레트로 디자인 '더 클래식' 시리즈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32%, 27% 성장했다.

  

동부대우전자 제품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제품군에 속한다. 해당 제품들은 동급대비 가격이 최대 20% 가까이 비싸지만 가성비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동부대우전자 측은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림세탁기 미니는 지난달 건조기능과 에어리프레쉬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올해 전년대비 32%가 넘는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클래식 냉장고는 올해 월평균 판매량 1,50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도 월평균 2,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대유위니아도 미니 가전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등을 출시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지난해 출시한 '위니아 전자레인지'는 사용이 간편하고 다양한 조리기능을 갖췄다. 20ℓ 소용량의 신제품은 외관을 블랙 컬러로 통일해서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인테리어 포인트 제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대유위니아의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4도어 3룸 구조 '위니아 냉장고 479L'도 중형냉장고 제품이다. 냉장실 329L, 냉동실 150L로 구성됐으며 제품 외관은 금속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실버 메탈 디자인으로 우아한 주방 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다.

정수기도 스몰 사이즈 제품이 대세다. 코웨이의 '한뼘 정수기' 시리즈는 2012년 첫 출시된 이후 코웨이 전체 정수기 매출에서 약 20~30%의 비중을 차지하며 대표 미니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한뼘 정수기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집약해 가로 크기가 한뼘 사이즈인 18.5cm에 불과하다.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는 정수기 위생을 걱정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순환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인을 위한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몰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이에 프리미엄 미니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