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이용권 이커머스 판매 상위권
공기청정기·건조기 등도 판매량 많아져
공기청정기·건조기 등도 판매량 많아져
![]() |
【서울=뉴시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지난 8일 저녁 압구정 콘셉트 스토어 리뉴얼을 기념해 10명의 여성 참가자를 선발하여 푸마 스튜디오에서 전문가에게 폼롤러 필라테스를 직접 배워 보는 클래스 진행하고, 이후 저녁 7시부터는 유명 DJ의 화려한 디제잉이 펼쳐지는 파티를 진행 했다. 2017.09.10. (사진=푸마 제공) photo@newsis.com |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일와 삶의 균형(워라벨)을 보다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필라테스 이용권 등 상품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전부문에서는 공기청정기, 건조기가 불티나게 팔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에서는 올해 상반기 건조기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공기청정기는 브랜드별로 LG가 4위, 삼성이 9위를 차지했다. 또 필라테스 이용권은 전체 매출 순위 7위, 전국 제휴된 센터에서 요가, 수영,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은 8위를 기록했다.
위메프에서도 비슷한 추세의 집계가 나왔다. 위메프는 올해 상반기 필라테스 이용권이 거래액 기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4kg 건조기였고, LG공기청정기가 5위, 삼성 공기청정기가 6위였다. 7위는 9kg 건조기가 차지했다. 필라테스 이용권이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제 공기청정기와 건조기가 상위 10위권 중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이베이에서도 건강 관련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G마켓과 옥션에서는 요가 관련 제품이 최대 7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우선 옥션의 경우 요가·필라테스 관련 비디오·DVD 매출이 423% 늘었고, 요가타월·벨트도 409% 매출이 증가했다. 토닝볼은 351%, 라텍스밴드는 211% 매출이 뛰었다. G마켓에서는 요가 비디오·DVD 매출이 787% 늘어났고, 스쿼트기구는 198%, 스트레칭용품도 149% 늘었다.
특히 업계에서는 필라테스 이용권의 상위권 진입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꾸준히 관련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올해 상반기 상승세가 유난히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필라테스 이용권은 전체 매출 순위에서 2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상품이었다.
업계에서는 '워라벨'에 무게를 두는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가까운 곳에서 비교적 손쉽게 운동과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필라테스 관련 매출이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또 전통적인 가전제품보다 건강을 챙기는 세컨드 가전제품의 매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부분도 이 같은 사회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필라테스 이용권이 이처럼 매출이 높아진 것은 상당히 특히한 케이스로 보인다"며 "건강이나 취미를 챙길 수 있는 여러 상품들이 보다 더 각광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pyo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