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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의류건조기 시장, 기능성 제품 앞세워 속속 진입
촛농불
2018. 9. 18. 12:19
커지는 의류건조기 시장, 기능성 제품 앞세워 속속 진입
- 박지은 기자 | 기사승인 2018. 0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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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조기 시장은 지난 2014년 5만대에서 지난해 6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커졌다. 올해 건조기 판매량은 10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에선 의류건조기 사용이 보편화돼 있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우리 실정에 맞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했다.
시장이 급속히 커지자 가전기업들은 의류건조기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미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매직은 이날 히트펌프 방식의 10㎏대 의류건조기 렌탈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한 번에 많은 양의 세탁물 건조가 가능하다. 16가지 건조코스뿐만 아니라 살균건조, 이불건조, 저온건조, 이불털기, 기능성의류 건조 등 특별코스도 제공한다.
SK매직은 살균기능이 강화된 히트펌프 건조방식을 택했다. 아기 피부 트러블의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상처를 통해 감염돼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 면역기능이 약한 신생아와 어린이에게 폐렴을 유발하는 ‘폐렴간균’을 살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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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과 실크 전용코스는 건조통의 움직임이 부드럽고 섬세하다. 건조통을 회전시켜 옷에서 물기를 털어내면 충격 때문에 옷감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를 막아 준다. 아웃도어 코스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분석해 선보인 기능으로 위닉스 건조기에만 탑재됐다. 옷을 빨면 빨수록 줄어드는 고어택스 섬유의 발수력을 되살려 준다.
대우전자는 1~2인가구를 겨냥한 3㎏대 미니건조기를 출시했다. 제품 두께가 40.1㎝에 불과해 원룸과 다용도실 등에 적합하다. 자율제어형 히터를 탑재해 전력 소모도 적다. 표준코스의 경우 최대 수건 16개, 소량 건조코스는 속옷을 1시간만에 말려 준다. 대우전자는 “1월 히트펌프 방식 10㎏ 용량 의류건조기 3종을 출시해 5월말까지 누적판매량 5000대를 돌파했다”며 “이번엔 1~2인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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