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솔로이코노미 겨냥…소형가전 '불티'
1인 가구 급증…가전업체 싱글족 겨냥한 맞춤형 제품 잇따라 선보여
'싱글 슈머'(single+comsumer)로 불리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매력을 갖춘 1인 소비자를 타킷으로 하는 기업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솔로이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최근에는 가전 업체들이 이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소형가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말 414만명이었던 국내 1인가구는 2015년 기준 48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싱글족으로 대변되는 25세 이상 50세 미만 1인 가구는 200만명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더 클래식은 1인 가구나 '서브' 냉장고를 필요로 하는 세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120L, 80L급으로 만든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출시한 3kg 용량의 드럼세탁기 미니 역시 월평균 2000대 이상 팔리며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미니 냉장고 '딤채S'를 내놨다. 87L(2종), 151L(2종) 모델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을 통해 공간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지난달 출시한 휴대용 가습청정기 '스포워셔'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청정과 가습이 한 번에 되는데다 휴대가 간편해 차량 및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삼성전자 (1,291,000원 ![]() ![]() LG전자는 지난해 소형 가전 패키지인 '꼬망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3.5kg 용량의 꼬망스 미니세탁기, 미니냉장고, 전자레인지,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등 7종으로 구성된 싱글족 맞춤형 브랜드다.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해 만든 'LG 미니빔 TV'의 경우 지난 한 달간 국내에서 5000여대가 판매됐다. 월간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소형가전 시장이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제품의 질을 높인 소형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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