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차량 공기 정화 관리법
2시간에 한 번씩 5분간 환기해야
자동차는 2주에 한 번 내부 청소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
봄철 황사, 미세 먼지로 피로해진 호흡기가 회복되기도 전에 여름이 왔다. 때 이른 더위가 계속되면서 벌써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적지 않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차량과 가정 내 공부방 등의 실내 공기, 과연 안전할까?
갑작스러운 초여름 더위에 실내 곳곳에서 에어컨이 가동 중이다. 더위 해소를 위해 에어컨은 유용한 가전제품이지만 너무 오래 가동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오염되기 십상이다. 양승대 대유위니아 위니아개발팀 수석연구원은 "실내에서 환기를 하지 않고 에어컨을 오래 틀면 초여름에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질 수 있다"며 "또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가스레인지와 같은 주방 연소기구 등으로 인해 공기가 오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실내 공기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시간에 한 번씩 5분 정도 환기를 해주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내 공기 오염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차 안 바닥은 각종 먼지와 세균의 온상지로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호흡기 질환을 부를 수도 있다. 양 수석연구원은 "새 차를 구입한 운전자의 경우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된 접착제, 페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새차증후군을 겪을 수 있고, 오래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내부 기기, 바닥 등에 쌓인 먼지로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기 쉽다"며 "2주에 한 번 꼼꼼한 실내 청소를 통해 차량 내부 공기를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휴대 가능한 가습·청정기도 나와
최근에는 간편하게 들고 다니다가 자동차 내부, 사무실, 공부방 등 자신이 원하는 실내 공간에서 가습과 공기 청정 기능을 가동할 수 있는 휴대용 가습 청정기도 출시됐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4월 30일 가습과 청정 기능을 더한 '위니아 스포워셔'를 선보였다. 제품 이름의 '스포워셔'는 스포츠와 에어워셔의 합성어로 기존 대유위니아에서 판매하는 가습 청정기 '에어워셔'의 휴대용 버전이다. 양 수석연구원은 "위니아 스포워셔는 0.0001㎛(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한 수분 입자를 통한 가습으로 세균이 수분 입자에 묻어 실내로 방출될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위니아 스포워셔는 '모이스쳐 모드'와 '이온모이스쳐 모드' 2가지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모이스쳐 모드는 '자연기화식 가습' 방식을 통해 실내 공기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준다. 자연기화식 가습은 물에 젖은 가습 필터에 바람을 불어 증발시켜 가습하는 방식으로 에어컨 가동으로 인해 건조해진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바꿔준다. 이온모이스쳐 모드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유해물질과 냄새 등을 제거한다. 위니아 스포워셔 내부에는 가습 필터를 항균 처리해 수조 내 물 오염을 방지하는 '바이오 실버 스톤(Bio Silver Stone)' 기술을 탑재, 세균 번식 억제 효과가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차 안에서는 전원선을 차량용 시가잭에 간단하게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전원선을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면 된다. 전원선을 연결한 후 위니아 스포워셔 윗부분을 한 손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전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모드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버튼'이 적용됐다. 작동 모드별로 모이스쳐 모드일 때 녹색, 이온모이스쳐 모드일 때 파란색 등 불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작동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위니아 스포워셔 윗부분 물 주입구에 물을 부어 편하게 급수할 수 있게 했으며, 누수 방지 설계로 가습을 위해 넣은 물이 새지 않게 했다. 텀블러를 닮은 디자인에 가로 9.7㎝, 세로 21.7㎝로 앙증맞은 사이즈도 특징이다.
위니아 스포워셔를 구입하면 전원선 2종(차량용, 가정용)과 넘어짐 방지를 위한 '스탠드'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전국 유명 백화점, 면세점, 대유위니아 대리점과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퓨어화이트' '헤이즐브라운'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6만9000원. 문의 1588-9588
사진=대유위니아 제공
일러스트=한상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