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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공략하라`…중견·외국계 가전업체 `데스크테리어` 경쟁

촛농불 2015. 6. 17. 07:31

`틈새 공략하라`…중견·외국계 가전업체 `데스크테리어` 경쟁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5-06-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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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와 필립스, 다이슨 등 국내·외 가전 업체들이 틈새시장인 '데스크테리어' 관련 제품을 연이어 출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데스크테리어란 데스크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사무실 책상 꾸미기용 소형 가전이 이에 속한다.

16일 대유위니아는 지난 4월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작품인 휴대용 에어워셔 스포워셔가 애초 기대했던 물량보다 판매점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특히 강남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주문 문의가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의 '위니아 스포워셔'는 가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갖춘 휴대용 에어워셔로 일반가습기 입자인 5㎛의 50000분의 1인 0.0001㎛ 단위의 마이크로 미세물 입자로 오염물질과 세균을 걸러낸다.

다이슨 역시 데스크테리어에 적합한 날개 없는 소형 선풍기 'AM06'로 국내 데스크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음을 최대 75%까지 줄였고, 고리모양 루프 증폭기 등을 재 설계해 공기 흐름이 만들어내는 소음까지 잡은 것이 특징이다.

필립스의 경우 아이케어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조명 '스페이드 플러스'를 내놓았다. 벌집 모양의 허니콤 랜즈를 적용해 눈부심을 줄인 제품으로, 최대 100~1200럭스의 밝기를 균일하게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삼성·LG 등 주요 가전업체와의 경쟁을 피하면서 동시에 직장인과 캠핑족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어 관련 시장이 크게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 중 대부분을 회사에서 머물다 보면 정신적 피로와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다"며 "책상 위에 개인 물품을 꾸미는 것도 직장 생활의 업무 능률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틈새 공략하라`…중견·외국계 가전업체 `데스크테리어` 경쟁
대유위니아가 올해 출시한 이동형 에어워셔 '스포워셔'. <대유위니아 제공>
`틈새 공략하라`…중견·외국계 가전업체 `데스크테리어` 경쟁
필립스코리아 LED 조명 '스페이드 플러스'. <필립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