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주요 가전이 ‘메탈’에 꽂혔다.
프리미엄 냉장고, 빌트인 가전에 채택하기 시작한 메탈 디자인이 이제는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등 소형 가전으로도 빠르게 확대 도입되고 있다. 메탈 디자인은 모던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강점이다. 쉽게 질리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가전제품 특성에 맞아 떨어진다는 점도 메탈이 각광받는 이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랜 기간 ‘백색가전’이라 불렸던 주요 제품 외관에 ‘메탈’ 채용이 늘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던 소형 가전에도 메탈 디자인 채용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냉장고 모델에만 적용하던 메탈 소재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올 초 출시한 ‘셰프 컬렉션’은 일체형 메탈 디자인을 강조했다. T9000 냉장고는 물론 지펠아삭 김치 냉장고, 전자레인지까지 모두 스테인리스 외관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열전도율과 보존성이 뛰어난 메탈 소재 특성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단순히 외관 심미성 확보 차원을 넘어 메탈 특성을 제품 기능으로까지 연결시켰다.


셰프컬렉션 냉장고에는 메탈 쿨링을 탑재했다. 푸드쇼케이스 냉장고에도 도어 안쪽에 같은 기술을 적용했다. 김치냉장고에는 메털쿨링커버와 메탈쿨링선반, 메탈쿨링커튼 등 ‘메탈그라운드시스템’을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TV 베젤과 거치대에 스테인리스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올해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S6 역시 메탈 디자인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사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가전은 5~10년 이용하는 제품으로 쉽게 질리지 않는 깔끔한 메탈 디자인 선호도가 높다”며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도 주요 주방가전은 스테인리스 소재가 인기”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주요 가전 일관성 있는 ‘메탈 디자인’ 전략을 유지한다. 냉장고와 세탁기를 넘어 청소기와 공기청정기까지 금속성 디자인을 강조한다.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은 바퀴와 조작부, 손잡이 등에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전면부에 메탈 디자인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몽블랑’도 인기다. 올해 LG전자 공기청정기 판매량의 60%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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