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에 집중하는 동부대우전자…왜?
2015.07.29 09:29:11 / 이민형 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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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동부대우전자가 1인가구에 특화된 소형가전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가전시장 9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틈에서 자리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국내 가전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채 되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전국 가구수는 1870만으로 이중 27.1%(506만)가 1인가구다. 2012년 1인가구수 비중인 23%에 비해 4%포인트 올랐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소형가전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 등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소비자를 겨낭했다.
동부대우전자가 출시한 소형가전으로는 15리터 전자레인지, 미니 인테리어 냉장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이 대표적이다. 15리터 전자레인지의 경우 2010년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40만대를 돌파했다. 2012년 선보인 벽걸이 드럼세탁기도 10만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며 동부대우전자의 간판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한국만큼 1인가구가 많은 중국 시장도 공략 중이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 가구당 평균 인구수는 5.3명에서 3.0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중국 전국부녀연합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약 1억8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에 달한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두 배로 증가했다.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동부대우전자는 소형가전 라인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해 소형가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1인가구 중 20~30대 젊은층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실용적인 소형가전 라인업을 강화해 소형가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의 내수 매출 가운데 소형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5%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1000억원 수준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소형가전 라인업 확대로 매출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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