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에 올라타는 중소가전업체들
쿠첸·휴롬·미동전자통신 등 中 시장 확대에 투자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5.10.09 03:30
국내 생활가전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지 유통망 확보나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중국 자본을 유치,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두 회사는 합자회사를 통해 쿠첸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을 제조하고, 제조한 제품은 쿠첸 브랜드로 중국 내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타오바오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쿠첸 밥솥은 고가인 2000위안대 후반~5000위안(한화 50만~90만원) 사이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IH전기압력밥솥 판매액이 중국 밥솥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등 고가형 제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한국 브랜드 밥솥이 중국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취급되면서 한국 밥솥을 찾는 중국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동전자통신 (5,860원 ![]() 휴롬 역시 현재 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현재 중국 내 18개인 휴롬팜 매장을 연내 50~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휴롬팜 매장은 상하이·베이징 등 대도시에 문을 열었지만 새로운 매장은 난징·구이저우·칭다오·쓰촨·텐진·선전 등 2선 도시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처럼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중국 현지 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이유는 유통·마케팅 뿐 아니라 현지 제품인증이나 현지 법, 행정규정 적용 등에서도 중국 파트너를 통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가전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법률위반 책임이 한국보다 훨씬 센 편"이라며 "법제화도 갈수록 치밀하게 정비돼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파트너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전업계 '콜라보'에 빠졌다 (0) | 2015.10.12 |
---|---|
생활가전 `복고` 디자인 열풍 (0) | 2015.10.12 |
LG전자, 백종원과 함께하는 ‘디오스 김치톡톡’ 광고 공개 (0) | 2015.10.09 |
백종원, 밥솥 이어 냉장고까지…디오스 광고 모델 (0) | 2015.10.09 |
캐리어에어컨, 신제품 공기청정기 '미니' 출시 (0) | 2015.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