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맛있게 오래 보관하기
김장김치 저장과 발효, 온도 유지에 달려
문 자주 여닫아도 변화 없어야 좋아
앱으로 익힘 정도 등 설정 가능한 제품도
매년 이맘때 적지 않은 주부들이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을지 고민한다. 김장김치는 특히 맛있게 담그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보관법이다. 공들여 담근 김장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데 도움 주는 스마트한 김치냉장고 선택법과 김장김치의 맛을 살려주는 방법 등을 알아봤다.
- 대유위니아의 2016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은 김치냉장고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켜준다.
여러 가전 브랜드에서 최근 출시하는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좀 더 스마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를 오래 신선하고 맛있게 보관해주고, 김치 속 유산균을 늘리는 기능을 갖춘 2016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을 출시했다.
딤채 마망은 428L의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다. 김치는 미세한 온도 변화에도 민감해 김치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거나 실온에 있던 다량의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내부에 온도 변화가 생겨 김치 맛이 변할 수 있다. 김장김치의 저장과 발효는 김치냉장고의 기본 조건인 만큼 딤채 마망은 김치냉장고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켜주는 '스마트 쿨링' 기능을 갖춰 보관 온도를 -1℃로 일정하게 관리해준다.
김치는 저장 시 수분 유지도 중요하다. 수분이 증발되지 않아야 김치 맛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딤채 마망은 겨우내 땅속에 묻은 김장독 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직접냉각방식'을 하단 서랍칸에 적용했다. 직접냉각방식은 전통적인 김장독 보관 방식을 재현해 냉기 유출을 차단하고, 외부 공기 접촉을 줄인다. 하단 서랍칸의 저장실 벽면을 냉각하는 '냉각 코일'도 적용해 저장실의 온도 편차를 줄이고 김치의 수분을 장시간 유지해준다.
'탑 쿨링 시스템'은 김치냉장고 속 정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김치냉장고는 하단에 컴프레서(기체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하는 기계)를 탑재했다. 컴프레서는 열기를 내뿜어 저장 온도의 편차를 만드는 요인이다. 딤채 마망은 김치냉장고 아래에 있는 컴프레서를 상단으로 올려 김치냉장고의 저장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딤채 마망’ 하단 서랍칸에 적용된 ‘직접냉각방식’은 겨우내 땅속에 묻은 김장독 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대유위니아는 1993년 설립한 딤채발효미과학연구소를 통해 김치 숙성 기술과 정온 유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으며 그 결과 딤채 마망에 '슬림핏발효과학' 기능을 탑재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슬림핏발효과학은 김치 속 유산균 생성을 촉진하는 발효 기능으로 김치 숙성 과정에서 유산균의 일종인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를 생성시킨다"며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는 김치 발효 중 저온에서 청량감과 풍미를 내는 유산균으로 아미노산인 '오르니틴'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지방세포의 생성을 막아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스마트 홈'은 딤채 마망을 보다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리케이션 'SKT 스마트 홈'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다운받고 대유위니아의 '딤채 마망' 기종을 입력해서 등록하면 사용자가 딤채 마망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김치 익힘 정도와 보관 온도 등을 스마트폰으로 설정할 수 있다. 김치는 물론이고 채소, 과일 등 식품 종류에 따라 보관 상태를 변경할 수도 있다. 그 밖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품 보관법과 김치 담그는 법, 김치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등의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한 기능 외에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로맨틱레드' '파스텔블루' '크림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김치냉장고답지 않은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또한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외관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기존의 김치냉장고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진=대유위니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