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스마트 팔찌 이어 노트북·공기청정기 매출 급증
- ▲ 레노버 노트북. /11번가 제공
G마켓은 "샤오미·화웨이·레노버·하이얼 등 중국산 전자제품이 작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의 2.3배로 커졌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중국산 블루투스 스피커·휴대폰·공기청정기의 매출은 각각 12배, 10배, 8배로 늘었다. 샤오미의 큐브박스(스피커), '홍미노트3'(스마트폰), '미에어'(공기청정기)가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젝터가 내장된 레노버 '요가탭3 프로'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산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매출은 5배로 뛰었다.
옥션에서 지난달 팔린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의 75%, 스마트 팔찌의 65%는 샤오미 제품이었다. 노트북은 국내에선 아직까지 점유율은 삼성·LG 노트북이 높지만, 판매 증가율은 중국산이 높다.
11번가에서는 중국 브랜드 '레노버' 노트북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50%대를 기록했다. 레노버 노트북은 지난해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HP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드론(drone·무인기) 시장은 중국산이 장악하고 있다. 11번가에선 'DJI 테크놀로지' '시마(SYMA)' 'MJX' 등 중국산 드론의 작년 매출이 2014년의 12배에 달했다. 모바일 쇼핑몰 티몬에서는 세탁기·냉장고 등을 주로 생산하는 하이얼의 지난해 매출이 2014년의 7배로 뛰었다.
이치훈 11번가 부장은 "중국산 전자제품은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최대 90% 정도 저렴한 데다 품질이나 디자인도 많이 따라와 국내에서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중저가 제품이 많이 팔리는 온라인 쇼핑몰에선 이런 흐름이 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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