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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I] 탄탄한 냉방 성능·내구성으로 여름 가전 名家 자리 굳혀

촛농불 2016. 7. 4. 07:24

[NCSI] 탄탄한 냉방 성능·내구성으로 여름 가전 名家 자리 굳혀

  • 김승범 기자

    입력 : 2016.07.04 03:05

  • 에어컨·제습기 부문 1위 LG전자

    [NCSI] 탄탄한 냉방 성능·내구성으로 여름 가전 名家 자리 굳혀
    대표적인 여름 가전제품인 에어컨과 제습기 조사에서는 LG전자가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여름 가전 명가(名家) 자리를 굳혔다. 에어컨 부문은 11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제습기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올 2분기 국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LG전자 에어컨은 77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냉방 성능, 내구성 등 기본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장 선도력을 지켜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2012년 손연재 스페셜, 2013년 손연재 스페셜G, 챔피언 스타일 모델, 지난해 듀얼에어컨 등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선보였다.

    지난해 에어컨 부문에서 LG전자와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1점 떨어진 7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014년에 출시한 '김연아 스페셜'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에 이어 오텍캐리어대유위니아가 각각 74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NCSI] 탄탄한 냉방 성능·내구성으로 여름 가전 名家 자리 굳혀
    제습기 부문에서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LG전자가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LG전자 제습기의 올해 고객 만족도는 작년과 같은 75점이었다. LG전자는 에어컨으로 익숙한 '휘센' 브랜드를 제습기에 함께 사용하고, 프리미엄 모델인 '칼라하리'를 출시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칼라하리 제습기는 업계 최초로 탈부착식 물탱크를 측면에 설치하고, 모터의 회전 속도를 조정하는 인버터 기술로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삼성전자·위닉스·대유위니아는 LG전자보다 1점 낮은 74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적극적인 제습기 마케팅을 시작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눈에 띄는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어 고객 만족도 역시 작년 수준에 머물렀다. 제습기 시장을 이끌어온 위닉스는 중견기업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사물인터넷 기능이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지만 가격이 높아 판매는 부진했다. 대유위니아는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점수가 지난해(73점)에 비해 올랐다. 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나 한국소비자원의 평가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차지하며 좋은 평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