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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대유위니아, 4Q 실적 개선 예상…"김치냉장고 성수기"

촛농불 2016. 10. 28. 07:56

[더벨]대유위니아, 4Q 실적 개선 예상…"김치냉장고 성수기"

"김치냉장고 교체주기 도래, 스탠드형 4도어 수요 증가 등이 실적 개선 요인"

머니투데이 더벨 류 석 기자 |입력 : 2016.10.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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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10월27일(16:4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유위니아 (4,890원 상승120 2.5%)는 본격적인 김치냉장고 시즌을 맞아 올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성장한 22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대유위니아는 3분기 매출액은 1259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1.5%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6.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한 것은 프리미엄 IH 압력밥솥 딤채쿡의 기능 및 디자인 개발에 대한 역량 집중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에는 회사의 주력 판매 제품인 김치냉장고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형 딤채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메탈 디자인을 적용하고, LED 디스플레이 등을 개선했다"며 "트렌디한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이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치냉장고 연간 판매량의 60%가 김장철인 10∼12월에 집중되는 데다 김치냉장고 교체주기 도래, 프리미엄 제품인 스탠드형 4도어(4 Door) 김치냉장고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과거 뚜껑형 김치냉장고 위주로 이루어지던 제품 판매가 최근 들어 스탠드형으로 변화됨에 따라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9월 누계 대유위니아의 스탠드형 4도어 김치냉장고 판매가 2015년 17%에서 올해 28%로 확대된 바 있다.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 및 소형냉장고 '프라우드S'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유위니아 전문대리점인 '위니아 딤채 프라자' 전속 매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자레인지, 에어워셔 등 다양한 가전제품의 전시·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매출 성장의 추가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신사업 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외에 다양한 가전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 위주의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 등 아시아권까지 수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