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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에서 열고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와 카오디오 등 전장사업 분야 선두기업인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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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약 9조3800억원)이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 선두기업으로 직전 12개월 기준 매출액은 70억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다.
전장시장은 매년 1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까지 186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이 발을 뻗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 서비스, 자율주행, 카오디오의 시장 규모는 매년 9%씩 성장해 2025년엔 1029억 원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평균 9%의 고속성장을 하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인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