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혼밥족, 외롭지 않아···1인용 소형 가전이 있잖아

촛농불 2016. 12. 1. 08:30

혼밥족, 외롭지 않아···1인용 소형 가전이 있잖아

입력 : 2016.11.30 17:42:19


차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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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소규모 가구가 늘면서 소형 가전이 주목 받고 있다. 소형 가전은 일반 가전에 비해 부피는 적지만, 성능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 디자인 요소를 갖춘 소형 가전은 원룸·오피스텔 거주자와 실속파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국내외 중견 가전 제조사들도 소형 가전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 파스텔톤 외관이 돋보인다. / 대유위니아 제공

대유위니아 딤채 쁘띠는 100ℓ 용량 소형 김치냉장고다. 김치 맛을 유지하는 숙성·보관 기능·온도차를 줄이는 스마트 쿨링 등 풍부한 기능을 갖췄다. 부드러운 외관과 파스텔톤 컬러로 실내 인테리어도 강조한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700W, 20ℓ급 소형 전자레인지 디바이딤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크기가 작아 간단한 조리에 알맞고, 가격대가 6만원대로 저렴해 1인 가구에 적합하다.

▲동부대우전자 6kg 세탁기는 공간 효율이 우수하다. / 동부대우전자 제공

동부대우전자도 3kg 용량 벽걸이 드럼 세탁기를 포함, 소형 가전을 다수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 6kg 소형 세탁기는 국내 누적 판매량 45만대를 넘은 인기 제품으로, 베란다·화장실 등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다. 다양한 세탁 코스와 탈수 기능을 지원해 세탁 성능도 높다. 동부대우전자 102ℓ 김치냉장고는 부피가 작지만, 스탠드형이라 사용하기 편리하다. 동부대우전자는 소형 가전 누적 판매량이 최근 200만대를 돌파했다고도 밝혔다.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오메가. 회피·청소 기능이 우수하다. / 유진로봇 제공

로봇청소기도 소규모 가구에 적합한 제품이다. 소비자가 집을 비울 때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덕분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규모 가구에서도 로봇청소기가 각광 받고 있다.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시리즈, LG전자 로보킹 시리즈가 전통적인 로봇청소기 인기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가격대는 높지만, 진공 청소기 수준으로 강력한 흡입 능력을 가진 파워봇 시리즈로 대응한다.

▲미니 오븐 역할을 하는 토스터, 일렉트로룩스 이지라인 오븐 토스터. /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제공

해외 가전 업계도 성능에 디자인을 강조한 소형 가전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렉트로룩스는 미니 오븐 기능을 갖춘 이지라인 오븐 토스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토스터지만, 240℃까지 가열되는 상하 열판과 유리 도어로 치킨·피자·냉동식품 조리도 가능하다. 스매그는 7kg 용량 미니 드럼세탁기에 레트로 디자인을 더해 혼자 사는 20대~30대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가전은 최근 늘고 있는 싱글족, 오피스텔이나 원룸에서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실용적이고 가격대도 저렴해 실속파 소비자들도 많이 찾는다. 냉장고나 TV 등 기존 가전의 소형화 모델에서부터 주방 가전, 공기청정기 등 1인 특화형 소형 가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