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구애 나선 유통업계…11번가 기획전
편의점 e쿠폰 등 1인가구 인기 60여개 상품 최대 53% 할인…11번가 이용자 중 30% 이상이 1인 가구
요즘 유통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1인 가구'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비패턴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다른 유통 채널들도 이들을 잡기 위한 분석과 이벤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www.11st.co.kr)는 다음달 5일까지 국내 500만명이 넘는 ‘싱글슈머’(Single+Consumer)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기상품을 최대 53%까지 할인 판매하는 ‘싱글웰빙 기획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싱글슈머족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기획전은 △혼밥(즉석밥, 컵푸드 등 가정간편식) △배달(피자, 치킨, 아침식사) △편의점(도시락, 컵과일, 샐러드 등의 e쿠폰) △홈인테리어(실용가구, DIY, 디자인 소품) △홈키친(올인원 냄비세트, 1인용 식기 세트) △홈디지털(소형 세탁기, 소형 냉장고, 에어프라이어) △마이펫(반려용품, 의류, 간식) △미니미니(소형 주방가전, 미니멀 쿠커, 소포장 상품) △클리닝(핸디청소기, 미니 음식물 압축쓰레기통) 등 총 9개 코너 60여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11번가의 이번 이번트는 지난 한해 동안 자사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와 소비 패턴을 교차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11번가를 이용한 전체 고객 중 1인 가구 비중은 30%를 훌쩍 넘었다. 연령대별로 △10대 13.8% △20대 33.4% △30대 27% △40대 31.9% △50대 40.3% △60대 이상 38.4%로 조사됐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20대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1인당 거래액이 55만원으로 같은 연령대 '다인 가구' 집단 30만원 보다 83% 많았다. 주문건수 역시 1인 가구가 9.5회로 다인 가구 4.8회의 2배에 육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27.2%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소비시장 중심세력으로 등극했다. 앞으로도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져 2020년에는 1인 가구 비율이 약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는 또 △매일 선착순 3000명 구매고객에게 오전 11시마다 배송비 25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 제공 △1만1000원 이상 기획전 상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매일 11명을 추첨해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 발송 △22일 당일에는 ‘원데이 프로모션’으로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100개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ID당 매일 3회 도전 가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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