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 열풍에 ‘합리적 가전 시장’ 떠오른다

‘스몰웨딩’ 열풍에 ‘합리적 가전 시장’ 떠오른다

• 과도한 비용 부담 줄이는 '스몰 웨딩' 새로운 결혼 문화로 자리 잡아
  2030세대 직장인 86.7%, 합리적 소비 지향하는 결혼 준비 원한다 밝혀
  가전 업계, 합리적 가격 제품 내세워 예비 신혼부부 공략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최근 과도한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스몰 웨딩’이 새로운 결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스몰 웨딩은 합리적인 결혼을 위해 예식을 간소화하고 가성비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 위주로 결혼 생활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8일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결혼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 743명 가운데 87.6%가 ‘스몰웨딩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결혼 문화가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혼수 마련에 있어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보다는 가성비 높은 제품 구매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 시장에서 ‘합리적 혼수 가전 구매’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국내 주요 가전 업체는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완벽하게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예비 신혼부부 공략에 나서고 있다. 

◇ 공간활용도 높이고 식재료별 특별 보관 기능까지 갖춘 ‘위니아 냉장고 280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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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가 선보인 위니아 냉장고 280ℓ는 중형 크기로 주방 공간은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식품 별 맞춤 온도로 특별 보관이 가능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작은 평형의 신혼집에서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다.” 

위니아 냉장고 280ℓ는 실버 글래스 디자인과 국내 유일의 3도어 3룸(*500ℓ이하 냉장고 기준)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냉장 기능을 제공하는 상칸(146ℓ), 냉동 보관이 가능한 하칸(92ℓ), 육류·주류·채소 등 식품 별 맞춤 보관 기능을 제공하는 중칸(42ℓ) 등 다목적 3룸으로 구성됐다.

중칸의 경우, 보관하는 식품의 특성에 맞게 최적의 보관 모드 설정이 가능한 프레쉬 디 존 기능을 채택했다. 특선냉장(0℃), 채소 및 과일(3℃), 주류(-2℃), 육류 및 생선(-3℃) 등 다양한 특별 보관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제품 출하가는 74만 9000원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최근 스몰 웨딩 문화가 자리잡으며 혼수를 마련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무조건 프리미엄 제품을 찾기보단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합리적 구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가전 업계도 이와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공간 활용도와 제품력을 높인 제품을 착한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체공학적 디자인 적용한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경사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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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하면 빠질 수 없는 세탁기 역시 가성비 높은 합리적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디자인과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드럼세탁기 ‘클라쎄 경사드럼’은 지난해 1만대 판매를 넘기며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탁조(드럼통)를 10도 기울이고, 기존 대비 높이를 11.5㎝ 높게 설치했다. 동급대비 가장 높은 곳에 도어를 위치시켜 세탁물을 넣거나 꺼낼 때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볼륨감을 강조한 56㎝ 고급형 와이드 도어를 채용해 세탁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 조작부를 50도 기울여 제품 조작시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굽히지 않아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세탁기 상부에 세제 자동 투입장치를 설치하고 자동으로 세탁물 양과 무게를 세탁기 스스로 인식해 세제와 섬유유연제 정량을 투입할 수 있는 ‘자동세제 투입 시스템’을 적용했다. 탈착식 세제함을 적용해 분리 후 간편한 세제함 청소가 가능하다. 가격은 120만원대다.

◇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의 장점을 한 번에…‘SK매직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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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디자인에 안전성을 갖춘 전기레인지와 빠른 조리 속도가 특징인 가스레인지의 장점을 합친 합리적 제품이 출시돼 예비 신혼부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SK매직의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는 가스레인지 1구, 전기레인지 1구로 구성된 제품이다.  

모든 음식의 조리가 가능하고 전기와 가스를 혼용 사용해 전기료 부담이 덜하다. 1~99분까지 원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타이밍 기능과 화상 방지를 위한 잔열 표시등 기능까지 추가해 제품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독일 쇼트세란의 세라믹 글라스 상판을 채용한 디자인을 통해 내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주방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5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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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unbae92@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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