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때 아닌 장마에 판매량 10배 '껑충'
입력시간 | 2017.07.11 10:10 | 채상우 doubleu@edaily.co.kr
올해 제습기 판매량 4년 만에 100만대 돌파 예상
위닉스, 대유위니아 등 7월1~10일 제습기 판매량 전년 동기 10배 증가
제습기 최근 3,4년 동안 장마 기간 짧은 마른 장마 이어져 울상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수년 동안 ‘마른 장마’에 고전했던 제습기 업체들이 올해 열흘 이상 이어진 장마에 모처럼 웃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제습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올해 제습기 시장규모가 약 100만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4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6월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7월1일~10일 판매량은 전주 대비 98% 급증하며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위닉스(044340)(10,850원 0 0.00%)는 지난달 12일 에너지 효율 1등급 제습기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위닉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습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와 컴프레서 등을 탑재했다. 모든 신제품에는 소음 억제 기술인 ‘노이즈웰’을 적용했다. 의류건조 모드, 플라즈마웨이브, 차일드락 잠금 장치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위닉스 관게자는 “지난 주말(8~9일) 이틀 동안 홈쇼핑을 통해서만 4000대의 제품이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많은 판매량”이라며 “총 판매 수치는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 봐야 알 것 같다. 다만 예년에 비해 매출액이 크게 늘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위닉스는 이번 장마시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케팅에도 전력투구를 다하고 있다. 우선 위닉스 제습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가장 높은16L 용량의 제습기를 4만원 할인한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행사카드 결제시 10%를 더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다.

대유위니아(071460)(5,660원 0 0.00%)는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신제품 제습기 ‘제습기 제로’를 출시했다. 위니아 제습기 제로에는 악취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항균탈취필터’가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먼지만 걸러주는 프리필터에서 항균과 탈취기능까지 더한 신규필터로 업그레이드 됐다.
해당 필터는 암모니아, 아세트산 등의 생활 속 유해 가스를 말끔히 탈취하고, 공기 속 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제거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FITI 환경자원분석센터의 시험 연구 결과, 탈취율과 세균감소율이 최대 99.9%를 기록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7월을 놓고 보면 하루 1000대가 넘게 팔리고 있으며 7월1~10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비가 계속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습기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5일 국내 최대 용량 제습기를 출시했다. LG전자가 출시한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4종은 제습 용량이 19L로 국내 최대다. 함게 출시한 16L 용량 제습기는 소비 전력이 215W로 동급 국내 제습기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다. 이 제품은 저소음 모드로 4시간 사용하면 전기료가 110원에 불과하다.
코웨이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 제·가습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공기청정(CA인증)·제습(HD인증)·가습(HH인증) 관련 품질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봄철에는 황사를 막아주는 공기청정기로 사용하고 여름에는 제습기로 활용이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바꿔주는 가습기로 사용하면 된다.
제습기는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새로운 필수 가전제품으로 떠올랐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이어진 가뭄 탓에 장기적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국내 제습기 시장 규모는 2012년 45만대에서 2013년 연간 130만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3년 연속 마른장마가 이어지며 제습기 수요가 감소했다. 2014년 80만대 수준으로 급감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70만~80만대 수준에 그쳤다.
한편, 3년 간 이어진 가뭄이 지나고 올해는 10일 이상 이어지는 장마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엔 10일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장마전선이 제주까지 남하했다가 15일경 다시 북상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XML:Y
11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제습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올해 제습기 시장규모가 약 100만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4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6월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7월1일~10일 판매량은 전주 대비 98% 급증하며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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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관게자는 “지난 주말(8~9일) 이틀 동안 홈쇼핑을 통해서만 4000대의 제품이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많은 판매량”이라며 “총 판매 수치는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 봐야 알 것 같다. 다만 예년에 비해 매출액이 크게 늘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위닉스는 이번 장마시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케팅에도 전력투구를 다하고 있다. 우선 위닉스 제습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가장 높은16L 용량의 제습기를 4만원 할인한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행사카드 결제시 10%를 더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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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필터는 암모니아, 아세트산 등의 생활 속 유해 가스를 말끔히 탈취하고, 공기 속 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제거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FITI 환경자원분석센터의 시험 연구 결과, 탈취율과 세균감소율이 최대 99.9%를 기록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7월을 놓고 보면 하루 1000대가 넘게 팔리고 있으며 7월1~10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비가 계속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습기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5일 국내 최대 용량 제습기를 출시했다. LG전자가 출시한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4종은 제습 용량이 19L로 국내 최대다. 함게 출시한 16L 용량 제습기는 소비 전력이 215W로 동급 국내 제습기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다. 이 제품은 저소음 모드로 4시간 사용하면 전기료가 110원에 불과하다.
코웨이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 제·가습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공기청정(CA인증)·제습(HD인증)·가습(HH인증) 관련 품질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봄철에는 황사를 막아주는 공기청정기로 사용하고 여름에는 제습기로 활용이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바꿔주는 가습기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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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년 간 이어진 가뭄이 지나고 올해는 10일 이상 이어지는 장마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엔 10일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장마전선이 제주까지 남하했다가 15일경 다시 북상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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