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를 잡아라"… 가전업계 '1코노미(1인+이코노미)' 바람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가전업계에도 '1코노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코노미란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 (economy)'의 합성어다. 이들을 겨냥한 소형 제품은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작아진 크기만큼 소음까지 최소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인 가구가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공간 활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새로운 소비주체 부상
소음 적고 공간 활용 편리한
'미니 가전' 새 트렌드 정착
원액기·냉장고·밥솥 등
소형 주방용품 출시 잇따라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 가구에서 주방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인 주방 가전 제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휴롬은 1~2인 가구를 위한 미니멀한 원액기 '휴롬쁘띠'를 선보이고 있다. 지름이 17㎝로 공간을 적게 차지할 뿐만 아니라 AC모터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휴롬쁘띠는 사이즈는 줄었지만 강력한 착즙력으로 350mL 용량의 건강 주스를 만들 수 있다. 나선형 구조의 스크루는 고강도 울템을 사용해 재료를 지그시 힘있게 눌러줌으로써 채소 과일의 영양소를 남김 없이 짜내며, 저속인 43rpm으로 회전해 열 발생으로 인한 영양소 파괴와 산화를 방지했다.
소형 주거 공간에서 냉장고 소음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대유위니아의 소형냉장고 '프라우드S'는 저소음·저진동을 구현하는 고효율 컴프레서(압축기)가 탑재돼 좁은 공간에서도 소음이 거의 없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118L의 넉넉한 용량과 실속 보관 기능까지 갖췄다. 직접 냉각 방식을 채택해 식품의 수분 유지 효과를 높였다.
미니 밥솥도 인기다. 쿠쿠전자의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미니'는 1~3명의 소가족을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가장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스테인리스 소재를 밥알이 닿는 모든 부분에 100% 적용해 처음 밥맛 그대로 차진 밥맛을 즐길 수 있다. 올 1~4월 판매량은 2년 전 대비 60% 이상 크게 늘었다.
집에서 와인을 마시며 혼술을 즐기는 싱글족이라면 콤팩트한 소형 와인셀러도 주목할 만하다. 오텍캐리어냉장의 '캐리어 미니 와인셀러'는 미니멀한 사이즈로 와인을 12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 와인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도 전자 터치 방식으로 자유롭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서호권 휴롬 전무는 "1~2인 가구 증가로 주거 공간이 소형화되면서 경제성과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히 크기만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업계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작아진 크기만큼 소음까지 최소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인 가구가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공간 활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새로운 소비주체 부상
소음 적고 공간 활용 편리한
'미니 가전' 새 트렌드 정착
원액기·냉장고·밥솥 등
소형 주방용품 출시 잇따라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 가구에서 주방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인 주방 가전 제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휴롬은 1~2인 가구를 위한 미니멀한 원액기 '휴롬쁘띠'를 선보이고 있다. 지름이 17㎝로 공간을 적게 차지할 뿐만 아니라 AC모터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휴롬쁘띠는 사이즈는 줄었지만 강력한 착즙력으로 350mL 용량의 건강 주스를 만들 수 있다. 나선형 구조의 스크루는 고강도 울템을 사용해 재료를 지그시 힘있게 눌러줌으로써 채소 과일의 영양소를 남김 없이 짜내며, 저속인 43rpm으로 회전해 열 발생으로 인한 영양소 파괴와 산화를 방지했다.
![]() |
대유위니아 프라우드S |
![]() |
쿠쿠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미니. |
집에서 와인을 마시며 혼술을 즐기는 싱글족이라면 콤팩트한 소형 와인셀러도 주목할 만하다. 오텍캐리어냉장의 '캐리어 미니 와인셀러'는 미니멀한 사이즈로 와인을 12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 와인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도 전자 터치 방식으로 자유롭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서호권 휴롬 전무는 "1~2인 가구 증가로 주거 공간이 소형화되면서 경제성과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히 크기만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사물인터넷·AI·전장산업…미래사업 '3각편대' 띄운다 (0) | 2017.07.19 |
---|---|
대유위니아, 2분기 매출 1002억원·영업손실 125억원...에어컨으로 실적 만회 (0) | 2017.07.19 |
[단독] 삼성전자, 또 기업 인수…하만 통해 영국 오디오 브랜드 ‘아르캠’ 인수 (0) | 2017.07.18 |
SK매직, 생활가전 렌털사업 전방위 확장 (0) | 2017.07.18 |
학교 내 공기청정기 보급 시일 걸릴 듯 (0) | 2017.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