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철 실내 산뜻하게...제습기, 고르는 팁은
입력 : 2017.07.19 07:00:00
차주경 기자

연일 이어지던 폭염에 장마까지 겹치며 불쾌지수가 나날이 오르고 있다. 높은 습도는 불에 기름을 붓듯, 불쾌지수를 더욱 높인다. 습도가 높으면 생활 공간이 꿉꿉해지고 빨래도 제대로 마르지 않는다. 유해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촉진하는 등 소비자 건강까지 해친다.
먼지는 청소기로, 빨래는 건조기로, 습도는 제습기로 잡는 법이다. 가전 업계는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고 인버터 모터를 적용, 전기료 부담을 줄이는 한편 본체 크기와 성능을 다양화한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주요 제조사별 2017년형 제습기의 특징과 활용법을 살펴본다.
제습기 명가, 위닉스는 2017년형 위닉스뽀송 시리즈 6개 제품을 출시했다. 위닉스는 신제품의 열교환기·콤프레서 성능을 높여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모든 제품에 소음 억제 기술과 의류 건조, 플라즈마 공기 제균이 적용됐으며 디자인 혹은 컬러 특화형, SKT 스마트홈 탑재형 등 소비자 요구에 따른 특화 기능도 갖췄다. 크기와 용량, 성능에 따라 30만원 초반~40만원 후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14ℓ~16ℓ급 제습기 신제품 위니아 제로를 5월경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항균탈취필터'를 장착, 습기와 함께 악취·유해 가스·각종 세균과 오염 물질까지 제거한다. 고효율 컴프레서와 회전식 공기 토출 팬을 적용해 제습 능력도 높다. 대유위니아 위니아 제로 제습기는 20만원 후반~30만원 초반선에 판매된다.
LG전자는 '제습 용량·효율'로 승부를 건다. 2017년형 LG전자 휘센 제습기의 제습 용량은 19ℓ로, 거실이나 안방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LG전자 고유의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도 장착돼 전력 사용량은 줄이고 동작 효율은 높인다. 제습 스케줄 관리, 원격 조작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돋보인다. 가격은 60만원대. 삼성전자 역시 2017년형 제습기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보다 소비 전력은 12%, 소음은 47%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제습기 시장 규모가 줄었다. 그럼에도 제습기의 수요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각종 편의 기능을 도입,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사계절 가전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습기 성능 중 주목할 것은 '제습 능력(용량)'과 '제습 효율'이다. 제습 능력은 제습기 24시간 동작 시 제거할 수 있는 공기 중 습기의 양이다. 이 값이 클 수록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반대로 영유아가 있는 방이나 드레스룸 등 작은 공간이라면 제습 능력이 다소 낮더라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습 효율은 1kWh 전력을 사용해 습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 값이 높을 수록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으므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제습기 사용 시, 여름철 권장 실내 습도는 40%~55% 가량이다. 실내 온도가 30℃ 이상으로 높거나 20℃ 이하로 낮은 경우, 제습 효율이 떨어지고 기기에 무리가 가므로 주의하자. 제습기 내부에는 제거한 습기를 모아두는 물통이 있다. 물통은 오염되기 쉬우므로 수시로 청소해주자. 제습기 일부 제품에 장착된 필터도 정기적으로 청소 혹은 교체해야 한다. 제습기는 실내 가운데 둬야 효율이 가장 좋다. 제습기 구매 시 빨래 건조대, 옷장이나 신발장용 연결 호스 등 추가 액세서리가 있으면 편리하다.
먼지는 청소기로, 빨래는 건조기로, 습도는 제습기로 잡는 법이다. 가전 업계는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고 인버터 모터를 적용, 전기료 부담을 줄이는 한편 본체 크기와 성능을 다양화한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주요 제조사별 2017년형 제습기의 특징과 활용법을 살펴본다.

▲2017년형 위닉스뽀송 제습기. / 위닉스 제공

▲대유위니아 위니아 제로 제습기. / 대유위니아 제공

▲LG전자 대용량 휘센 제습기. / LG전자 제공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제습기 시장 규모가 줄었다. 그럼에도 제습기의 수요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각종 편의 기능을 도입,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사계절 가전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습기 성능 중 주목할 것은 '제습 능력(용량)'과 '제습 효율'이다. 제습 능력은 제습기 24시간 동작 시 제거할 수 있는 공기 중 습기의 양이다. 이 값이 클 수록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반대로 영유아가 있는 방이나 드레스룸 등 작은 공간이라면 제습 능력이 다소 낮더라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습 효율은 1kWh 전력을 사용해 습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 값이 높을 수록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으므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제습기 사용 시, 여름철 권장 실내 습도는 40%~55% 가량이다. 실내 온도가 30℃ 이상으로 높거나 20℃ 이하로 낮은 경우, 제습 효율이 떨어지고 기기에 무리가 가므로 주의하자. 제습기 내부에는 제거한 습기를 모아두는 물통이 있다. 물통은 오염되기 쉬우므로 수시로 청소해주자. 제습기 일부 제품에 장착된 필터도 정기적으로 청소 혹은 교체해야 한다. 제습기는 실내 가운데 둬야 효율이 가장 좋다. 제습기 구매 시 빨래 건조대, 옷장이나 신발장용 연결 호스 등 추가 액세서리가 있으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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