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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대유위니아 광주공장 생산본부장은 “대유위니아의 생산 공장이 광주에 집중됨으로써 경제적 가치 등을 포함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대유위니아의 공장과 본사 광주 이전은 주요 부품의 물류 경비 절감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 최적화된 협력사 재편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공장 이전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광주지역 내 우수한 가전 부품업체가 몰려 있어 원부자재 수급 시 높았던 물류비 절감과 품질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하남산단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등에 납품했던 경험이 있거나 협력 중인 가전 부품업체들이 다수 소재해있다.
그는 “인근에 있는 광원이엔지, 신진VF, 씨엠텍 등 30여개의 협력사가 도어, 프레스 부품, 진공성형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며 “절감된 물류비로 협력업체와 거래를 더욱 확대해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의 지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대유위니아를 광주로 이전시키기 위해 투자기업 투자유치보조금 및 행정적 지원 등 가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공장이전 및 증설에 따른 공장건축 인허가 등 광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본사가 광주로 이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이전해오기까지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광주시의 많은 관심과 행정적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주공장의 주력상품인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의 성공비결에 대해서는 애사심으로 똘똘 뭉친 베테랑 직원들의 몫으로 돌렸다. 20여년간 함께한 직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딤채가 업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 본부장은 “(남자 생산직원의 경우)평균 근속연수가 24년에 달하는 베테랑 직원들의 손 끝에서 나오는 경험이 최고의 자산”이라며 “라인 곳곳에 숙련공들이 포진해 생산직 출신이 중간관리자가 되는 현장 중심의 운영체제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광주 소촌·하남공장에 51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생산공장 최신화와 플랫폼 집중화를 위해 이뤄졌다. 또 생산규모 확대에 필요한 고용창출의 기반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는 게 최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투자로 광주공장과 기숙사, 물류창고, R&D센터 부지 마련 등 최적의 위치를 선정해 생산성을 극대화시켰다”면서 “대유위니아가 세계적인 종합 가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