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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딤채’ 히트 … 지역 지지기반 종합 가전기업 도약

촛농불 2018. 1. 4. 07:22
김치냉장고 ‘딤채’ 히트 … 지역 지지기반 종합 가전기업 도약
본사·생산공장 이전 본격 광주시대 개막 ‘대유위니아’

2018년 01월 02일(화) 00:00
대유위니아 광주공장 내부 생산라인 현장.
지난해 7월 본사와 생산공장을 광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광주 시대를 선언한 대유위니아가 올해는 광주를 기반으로 가전시장을 재편하는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투자 확대로 최적의 생산환경을 구축하고 우수 인력 채용과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등 지역친화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본사와 생산공장 이전, 본격적인 광주 시대 개막=대유위니아는 1995년 ‘딤채’를 출시 이후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넘버 원 자리를 지켜온 가전기업으로 폭풍성장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2015년 광주시 광산구 소촌로 인근에 1만7627㎡ 규모의 에어컨, 전기밥솥, 에어워셔 공장을 신축하며 광주 시대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7년 7월 기존 충남 아산시에 있던 딤채와 프라우드 생산 공장과 본사를 광주시 광산구로 이전하며 본격적인 광주 시대 개막을 알렸다.

광주시 광산구 일대 대지 3만3058m², 연면적 2만4240m² 규모로 세워진 신규 공장에서는 현재 ‘딤채(스탠드형)’ 월 4만대, ‘프라우드’ 월 5000대 등 연간 최대 60만대의 대형 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광주공장 이전을 통한 생산공장 최적화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는 회사 로드맵에 따라 과감한 투자를 한 효과다. 생산공장 최신화와 플랫폼 다양화는 물론 생산 규모 확대에 필요한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 512억원을 투자했다.

광주공장과 기숙사, 물류창고, R&D센터의 입지를 마련하기 위해 204억원을 투입했으며 공장 건물과 생산 설비, 경비 시설 등을 갖추기 위해 308억여원을 투자했다. 특히 공장 입지 마련에 178억원을 집중시키며 최적의 위치를 선정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이와함께 광주에 위치한 30여개의 신규 협력업체와 협업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광주에 위치한 협력업체들은 64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 인력자원, 지역 지지 기반 종합가전기업 도약=성공적인 이전을 마친 후 첫 김치냉장고 판매 성수기를 마친 대유위니아는 이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기업 인지도와 친근감을 높이고 지역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지역과의 상생 및 동반 성장을 위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위니아 제습기 100대를 기부했다. 또 지난 9월 광주시청에서 딤채 신제품 전시회를 별도로 개최하는 등 광주시민과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며 지역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새해를 맞아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최적화된 생산 환경, 우수 인력,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 등 탄탄하게 자리 잡은 광주 기반의 발판을 활용해 종합가전기업으로 길을 찾고 있다.

특히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3분기, 주력상품인 딤채 생산시기에 280여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채용된 인력은 계약 기간 동안 숙련된 딤채 생산인력과 대등한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 받았다.

광주 이전으로 우수한 인력자원까지 확보한 대유위니아는 앞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제품라인업도 확대해 광주 중심의 생산·물류 기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최성준 대유위니아 생산본부장은 “본격적인 광주 시대 개막 이후 내외적 투자를 진행한 결과 기업과 지자체, 시민까지 모두 만족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광주 기반 종합가전기업의 면모를 완성하기 위해 한 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