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열풍 속 홈메이킹 가전 '주목'

'워라밸' 열풍 속 홈메이킹 가전 '주목'

퇴근 후 여가시간 중시 문화 확산…자신 취향대로 음식 만드는 홈메이킹
돌솥밥·가마솥밥 가능한 IR미작·건강족 열광 휴롬원더·채소재배 웰스팜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기사더보기 +

등록 : 2018-01-24 06:00

      

2018년 무술년, 라이프 트렌드로 워라밸(즉 일과 삶의 균형)이 떠오르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홈메이킹'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커리어를 가장 우선시했던 과거와 달리 삶의 여유를 갖고 퇴근 후에 즐기는 여가시간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집에서 직접 홈메이킹 가전을 이용해 자신의 취향대로 음식을 준비해 먹으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쿠첸이 선보인 IR미작은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제어방식인 IR센서가 밥솥의 온도, 화력 등을 세밀하게 조정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밥맛을 선택해 취사할 수 있는 밥솥이다.

쿠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IR센서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여러 가지 밥맛을 구현해내기 위해 18개월 동안 진행한 밥맛 연구가 반영됐다.

개발팀이 직접 전국 각지의 맛집을 찾아 밥맛을 본 후 1440회 취사를 통해 12만6000인분의 밥을 지으며 밥맛 알고리즘을 분석한 결과 용기별, 곡류별 취사 공정을 정확하게 구현해냈다

이러한 IR센서가 적용된 IR미작을 통해 찰진밥, 일반밥 등부터 기존 밥솥으로는 취사가 힘들었던 돌솥밥, 가마솥밥, 뚝배기밥, 누룽지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집에서 직접 과일 및 야채로 주스를 만들어 먹는 '건강족' 사이에선 착즙 원액기 휴롬원더가 각광받고 있다.

휴롬원더는 투입구 역할을 하는 스마트 호퍼로 많은 양의 채소, 야채를 크게 썰어서 한꺼번에 넣고 원스톱으로 착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를 넣은 뒤 다이얼만 돌리면 믹싱바가 재료를 회전 및 절단하여 편리하게 착즙주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한 호퍼와 드럼, 찌꺼기컵이 수직 구조로 설계돼 찌꺼기 배출이 원활하며 드럼 하단부 구조를 단순화해 조립과 분리, 세척도 편리하다.

교원 웰스팜을 이용하면 별도의 노하우나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무농약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다.

웰스팜은 빛, 온도, 영양분, 환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자동 조율해주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다.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면 2개월마다 모종이 정기적으로 배송되며 최대 4개까지 품종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6개월마다 전문 매니저가 방문해 청소 및 필터 교체, 모종상태 체크 등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