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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물을 끓이는 모든 것' 일렉트로룩스 무선주전자

촛농불 2015. 5. 23. 11:29

[사용기] '물을 끓이는 모든 것' 일렉트로룩스 무선주전자

입력시간 | 2015.05.17 15:04 | 장종원 기자 liber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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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컵 터보' 기능으로 1분안에 200ml 물 끓여
디스플레이 통해 원하는 물의 온도 선택 가능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아이가 태어나면서 물을 끓이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과 중 하나가 됐다. 분유를 타거나 아이가 안전하게 마실 물을 만들기 위해, 간혹 후다닥 식사를 위해 컵라면을 끓이기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물)주전자는 가스렌지 위로 올라갔다.

주전자 사용이 늘면서 불편함도 하나씩 더해졌다. 원하는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데다, 물을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등이다. 잠시 다른 일에 신경을 쓰면 주전자 밑바닥이 새까맣게 타버리는 사고도 났다. 아이가 걷고 뛰기 시작하면서 뜨거운 주전자는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그럼에도 선뜻 전기주전자에게 눈이 돌아가지 않았다. 10~20년 전 전기주전자 안의 열선을 보면서 ‘전기주전자=비위생적’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탓이다. 사용방법도 불편하고 물이 별로 빨리 끓지도 않는다는 생각도 있었다.

[사용기] `물을 끓이는 모든 것` 일렉트로룩스 무선주전자
일렉트로룩스 주방소형가전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무선주전자다. 일렉트로룩스 제공.
이번에 일렉트로룩스의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무선주전자(expressionist Collection Kettle)’를 사용하면서 그간 무선주전자의 편견이 사라졌다. 물을 끓이는데 있어 이렇게 간단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무엇보다 물주전자에 비해 물 끓이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1L의 물을 끓이는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특히 ‘한 컵 터보’ 기능을 활용하면 분유를 타거나 간단한 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200ml 정도의 물은 1분이면 충분하다.

디지털 멀티 온도 조절기능으로 8가지 원하는 온도의 물을 끓일 수 있다. 다앙한 음료 레시피를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보온 기능’을 활용하면 재가열 하지 않고도 원하는 온도를 무려 40분 동안 유지한다.

정말 편리하게 느껴진 점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물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분유를 탈때에는 살균을 위해 물을 100도 까지 끓였다가 식힌 다음에 사용하는데 적정 온도를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 일렉트로룩스의 무선주전자는 현재 온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했지만 환경 호르몬 걱정을 피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를 활용한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물 속 불순물을 걸러주는 ‘분리형 필터’로 채택해 위생적으로 사용가능하다.

굳이 단점을 지적하면서 다소 크다는 점이다. 그래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한번에 1.7L까지 끓일 수 있도록 용량을 크게 했기 때문인데, 일반 가정용으로는 조금 더 작아도 상관없어 보인다. 10만대 가격도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글로벌 브랜드이다보니 국내 제품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