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5.19 09:48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티몰' 한국관 등장 '세계 최초'…100개 韓 브랜드 수출 발판 길 열리나?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한국관이 등장한다. 우리나라 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용 국가관이 개설된 것이다.
특히 알리바바가 온라인 쇼핑몰에 국가관을 개설한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중국 알리바바그룹 티몰 한국관 개통식'에서 “티몰 한국관은 한국의 문화와 풍토를 그대로 보여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직구 고객인 '하이타오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국산 화장품과 가전제품이 먼저 입점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강점으로 내세운 국산 고부가가치 농산물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티몰은 알리바바그룹 내에서도 가장 큰 오픈마켓이다. 한 해 36조원이 오가는 초대형 시장 플랫폼이 국내 기업들에 활짝 열린 셈이다.
티몰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할 필요가 있다”며 “전자상거래 수출 방식이 결합한다면 한국 수출 성공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 매출 170조원에 달하는 '공룡' 알리바바가, 우리나라 진출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