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전자기기’ 잘 팔리네
1∼2인 가구 늘고 독창적 디자인에 편의성 더해

이 회사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시장은 전통적으로 대용량이 주류이지만 1~2인 가구의 보편화에 힘입어 150L 이하 소형의 수요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동부의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L급으로 국내 최소형인데, 3인 이하 소가족은 김장철에 필요한 배추가 20~30포기라서 100L급 모델이면 무난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유위니아도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5∼7월 벽걸이용 ‘위니아 룸에어컨’과 미니 냉장고 ‘프라우드S’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당시 프라우드S는 월 평균 판매 증가율이 4.2배에 이를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급증한 1∼2인 가구가 자신의 집안 평수와 사용환경에 맞춘 소형가전을 주로 구매했다”며 “위니아 룸에어컨은 일반적인 스탠드형 제품보다 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고, 프라우드S는 좁은 공간에서도 조용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캠핑족과 1인 가구를 겨냥한 LG전자의 ‘미니빔 TV’도 인기다. 기존 TV의 절반 이하 크기인 이 제품은 TV 튜너를 내장한 프로젝터로 안테나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월 평균 4000대 안팎 팔리는데, 황금연휴가 있었던 지난 4월 한달간은 10분에 1대 이상 팔려 5000대가 나갔다고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캠핑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거주공간이 넓지 않은 신혼가구나 1인 가구에서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SK텔레콤의 ‘스마트빔’ 역시 출시 2년 3개월 만에 20만대가 팔리는 등 전자기기 소형화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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