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CES 혁신상’ 휩쓴 한국 가전, 가장 주목받은 상품은

촛농불 2015. 11. 12. 18:26

‘CES 혁신상’ 휩쓴 한국 가전, 가장 주목받은 상품은

삼성·LG·코웨이, 총 67개 수상
기술·디자인 인정 … 역대 최다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5-11-11 14:07
[2015년 11월 12일자 8면 기사]

 
‘CES 혁신상’ 휩쓴 한국 가전, 가장 주목받은 상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갤럭시 S6엣지 (왼쪽)와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을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받으면서 한국 가전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는 TV와 생활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부문에서 67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TV에서 9개, 모바일 12개, 가전 7개, 반도체 5개 등 총 3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내년 CES 2016에서 처음 선보일 TV 신제품과 갤럭시 S6엣지+, 기어S2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TV 부문의 경우 5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이다.

또 모바일 부문에서는 또 갤럭시S6와 S6엣지, 노트5 등 스마트폰과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뷰,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등이,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드럼세탁기·오븐레인지 등 7개 제품이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용량 차세대 12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등 역대 최다인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이 삼성의 혁신적인 제품들과 함께 더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최고 혁신상을 받은 77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총 21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홈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올레드 TV, 그램 15, 사운드바 등 9개 제품이 CES 혁신상에 뽑혔고, 생활가전에서는 8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4도어 냉장고, 신개념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등이 각각 수상했다.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에서는 전략 스마트폰 LG V10, LG 워치어베인 2nd 에디션, LG 블루투스 헤드셋 스포츠타입 LG 톤액티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이번 CES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은 기술, 디자인, 서비스 경쟁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다양한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CES에 참가하는 코웨이도 8개 부문에서 듀얼케어 공기청정기(AP-1515D), 스스로 살균 정수기(CHP-470L), 바리스타 아이스 정수기(CHPCI-430N), 클리닉 비데(BASH21-A)와 함께 디자인 콘셉트 제품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포터블 공기청정기 등 6개 제품이 8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 SK텔레콤의 UO스마트빔 레이저와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 신제품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