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는 삼성과 LG, 하이얼이 모두 냉장고 문에 흥미로운 기능을 담은 제품을 들고 나왔습니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거나 사용자의 동작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냉장고는 더욱 편리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을 열지 않아도 어떤 음식이 들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화면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마칩니다.
TV뿐만 아니라 냉장고도 인터넷으로 연결됐습니다.
음식을 저장하는 가전제품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던 냉장고가 이번 CES에서는 가족생활의 중심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중국산 냉장고 문에는 화면이 두 개나 달렸습니다.
냉장고 앞에 서서 손을 폈다 오므리면 원하는 요리 정보가 보입니다.
[숀김 / 하이얼 아시아 지역본부 디렉터 : 여기 나온 식자재 중에서 계란을 통한 요리법을 열어보겠습니다. 동작으로 요리법을 볼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손을 쓰지 않고 발만 대면 문이 저절로 열리는 냉장고도 있습니다.
문을 열지 않아도 냉장고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데이비드 반더월 / LG전자 미국 법인 마케팅 총괄 : 냉장고 문에 노크를 하면 오른쪽 외부 패널에 불이 들어오고 투명해집니다.]
TV 화질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쳤던 가전업체들이 사물인터넷과 동작인식으로 무장한 냉장고를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