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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리그룹, 한국 소형가전 시장서 샤오미와 경쟁

촛농불 2016. 5. 27. 08:21

중국 거리그룹, 한국 소형가전 시장서 샤오미와 경쟁

제품 종류·가성비 강점 등 비슷

정윤형 기자 ㅣ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5.26(목)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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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리그룹과 샤오미가 한국 소형 가전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거리그룹 홈페이지

중국 거리그룹과 샤오미가 한국 소형 가전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거리그룹 홈페이지

 

 

중국 최대 규모 에어컨 제조사인 거리(格力)그룹이 한국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좋은 소형가전 제품를 판매할 채비를 갖추면서 샤오미와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그룹은 지난달 한국업체 이지웰페어와 총판계약을 맺고 다음달 9일 제품 설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둥밍주(董明珠)거리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이지웰페어는 총판계약에 따라 거리그룹 주력상품인 에어컨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지웰페어는 소형 공조기기까지 제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거리그룹은 중국에서 에어컨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제습기, 가습기,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거리그룹은 샤오미와 제품 종류가 겹치고 가격 대비 좋은 성능을 강점이라 양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보조배터리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가습기, 정수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샤오미 한국 총판 코마트레이드 관계자는 샤오미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내세워 자신감을 보였다. 코마트레이드 관계자는 “샤오미는 백화점이나 아웃렛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야탑 지역에 샤오미 1호점 매장을 열 예정”이라며 “높은 인지도를 통해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는 거리그룹 라이벌인 미데아(美的)그룹의 지분을 인수하고 거리그룹 주력상품인 에어컨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