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올 여름은 무더위부터 장마까지 평년보다 일찌감치 시작되면서 에어컨 시장도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제 1인 1에어컨 시대가 온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가전제품 코너입니다.
이번 달 들어 에어컨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의숙/부산 가야동”며칠 전부터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애들 방에 작은 벽걸이 에어컨 하나 설치하려고 마트 둘러보는 중입니다”}
과거에 비해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에어컨이 필수가전으로 자리잡는
분위기입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에어컨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벽걸이형 에어컨이 전체 판매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6월까지 부산지역 한 대형마트 에어컨 판매현황을 살펴봤더니,
지난 해 대비 전체 에어컨 매출은 62% 가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스탠드형 에어컨이 30% 늘었고, 스탠드형과 벽걸이를 결합한 멀티형 에어컨 매출이 65% 늘어난 반면 벽걸이 에어컨의 매출은 무려 94%가 늘어났습니다.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 급증의 원인은
두가지 정도로 분석됩니다.
{진영민/부산 “ㅇ”마트 문현점”기존 설치된 스탠드형 에어컨과 별도로 자녀나 부모님 방에 소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추세구요, 싱글족들이 늘어나면서 소형 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벽걸이형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싱글족이 늘어나서든,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해서든 간에 벽걸이형 에어컨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제 한집 한에어컨이 아니라 1인 1에어컨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